D - 19, 권오상 GS 모의고사 리뷰 강의
거북목이 나이에 비해 심하시네요. 알고 계셨죠?
아뇨 몰랐는데요.
목에 담이 걸린 것이 영 차도가 없어 병원으로 갔다.(5년 전에 십자인대 재건 수술을 한 병원이다.)
엑스레이를 찍고 진료실로 향했다. 의사 선생님이 나의 목 사진을 보여주셨다. 내가 봐도 정상은 아니었다.
사진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디스크 때문에 목이 아픈 것일 수 있으니 다음 주에도 진료를 받으러 오라고 하셨다. 저.. 시험이 3주 남았는데.. 네..
이제 와서 노력한다고 거북목이 좋아지지는 않지만 관리하면 정상생활은 가능할 거라고 하셨다.
혹 떼려다 혹 붙이고 온 느낌이다.
물리치료실로 갔다. 물리치료사 형님이 말씀하시길, 지금 목 앞쪽의 근육이 엄청 짧아져 있고 목 뒤편은 전체적으로 매우 긴장해있는 상태라고 하셨다. 그냥 이대로 내버려 두면 나중에 버는 족족 병원비로 쓰게 될지도 모른다는 식의 말씀을 하셨다. 하하..
이번 주 내내 물리치료를 받으러 오라고 하셨다. 식비를 줄여야겠다.
고등학교 때도 거북목이 꽤 심했었는데, 대학 와서도 CPA 공부를 한다고 매일 고개를 처박고 있었으니 예견된 미래가 아니었나 싶다. 평소에 나름 신경을 많이 써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겉모습만 그랬나 보다.
찾아보니 등 근육을 키우는 것이 거북목에 좋다고 한다. 목이 나으면 더 열심히 등 운동을 해야겠다.
오늘의 공부
권오상 GS 모의고사 8회 리뷰 강의
- 약 때문인지, 수업시간에 딴짓을 하다 걸려서인지, 아니면 그냥 병원을 다녀와서 싱숭생숭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공부가 정말 안 되었다. 할 것이 많은데.. 밀린 청소나 하고 잠에 들어야겠다.
- 기말고사 기간이다. 여섯 과목 중 두 과목의 기말 대체 과제는 이미 끝냈다. 내일은 비즈니스 영어 수업의 인터뷰(기말 대체)가 있다. 내일 오전에 조금이라도 연습을 해 두어야겠다. 그리고 한자수업 과제로 한자 노트에 한자를 25페이지를 채워서 제출해야 한다(하아.......).
- 디데이 앞자리가 1로 바뀌었다.. 빨리 시험 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