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필자는 제주의 미래를 '하와이 대 캘리포니아'로 비유했다. 제주는 아직도 이 두 모델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 둘 중 하와이가 오랫동안 이 지역의 모델이었다. 지역 주민이라면 아마도 한국의 하와이가 되라는 조언을 가장 많이 들었을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휴양 인프라는 하와이를 연상케 한다.
그러나 우리는 하와이가 과연 도시로서 성공했는지를 먼저 질문해야 한다. 각종 통계는 하와이의 삶이 사진엽서 속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하와이의 1인당 소득은 미국 평균에 머무르는데 반해, 물가는 미국 1위 수준이다. 고물가는 실질소득에 악영향을 미쳐 2014년 생계비 수준을 감안한 평균 시급은 14.7달러로 미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제주의 또 다른 모델로 주목받는 캘리포니아는 사뭇 다르다. 햇살과 해변, 청명한 하늘 등 매력적인 자연환경은 하와이와 같지만, 이 지역은 단순한 관광지 그 이상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관광산업을 키우는데 만족하지 않고, 특유의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실리콘밸리, 바이오밸리, 할리우드 등 곳곳에 세계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를 만들었다.
그렇다면, 제주는 한국의 캘리포니아가 될 수 있을까. 한가로운 일상, 저녁이 있는 삶, 친환경적인 생활, 일과 가족의 균형, 아웃도어 여가활동 등 생활 전반의 이미지는 이미 캘리포니아와 비슷한 풍경이다.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에 매료되는 것은 개인뿐만이 아니다. 캘리포니아를 꿈꾸며 제주에 둥지를 트는 기업과 집단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다음카카오와 넥슨이 제주에서 실리콘밸리를, 오설록과 커피 농장이 나파밸리 농장을, 애월 예술촌이 카멜 해변 마을을 개척하듯이.
그러나 캘리포니아 모델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미지만으로는 부족하다. 캘리포니아 도시와 같이 고유의 라이프스타일로 지역 산업을 키우는 라이프스타일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 라이프스타일 도시의 잠재력은 전국 어느 곳보다 높다. 가장 큰 장점은 차별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지도자다. 원희룡 지사는 지역 라이프스타일을 '자연, 사람, 문화'로 정의하고, 이런 지역가치를 키우는 도정(道政)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제주도가 가진 가치를 키워서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거죠. 아름다운 자연, 제주 사람들의 자존심 등. 제주가 주인이 되어 개발과 확장을 해야 합니다.” 원 지사가 일부 중국인 개발사업을 재검토한 배경에는 이런 지역 발전 철학이 있었다.
라이프스타일은 새로운 지역 상품의 소재이기도 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를 통해 향장, 건강한 음식, 그리고 가드닝 등 제주 라이프스타일을 상품화하고, 대표적인 녹차 브랜드 오설록을 제주 티하우스로 마케팅한다. 네이처리퍼블릭, 더페이스샵 등 다른 화장품 기업도 잇따라 제주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들 기업 덕분에 제주는 화장품, 건강, 유기농 등 라이프스타일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도 라이프스타일에서 찾는다. 원 지사는 2012년 2030년까지 제주도 내 모든 차를 전기차로 교체하여 제주를 세계적인 '전기차 시범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이 전기차 사용의 중심지가 되면 전기차 인증, 테스팅, 오락, 스포츠 등 미래 전기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 원희룡 지사는 2018년 블록체인을 제주의 미래 산업으로 선정하고, 정부에 제주를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가 선도하는 하이테크 산업으로 제주를 찾는 디지털 노마드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제주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산업이다.
제주가 라이프스타일 도시로 성공하는 것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젊은 세대 유치가 가장 큰 과제다. 2014년 한국갤럽의 도시 선호 조사에서 응답자의 16%가 서울을, 13%가 제주를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선택했지만, 제주를 선택한 사람의 대부분이 40대 이후 장년층이었다. 20대 중에서는 제주보다 부산을 선택한 응답자가 더 많았다.
녹록하지 않은 고용시장은 젊은이 선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소다. 2013년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를 실업률에 포함시켜 계산한 유사실업률은 제주가 8.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 지역의 취업자 수는 2011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지만, 사실상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취업을 포기하거나 단기간 근로 형태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젊은 인재는 좋은 직장과 생활환경을 요구한다. 관광시장 일자리에만 의존해서는 젊은 인재가 원하는 직장을 제공하기 힘들다. 다양한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연구개발 역량으로 창업과 기존 산업의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병원을 주축으로 하여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주요 거점 지역에는 창조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 젊은이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골목문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지금 세계는 라이프스타일 도시가 지역 경제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나라 도시도 이제 라이프스타일로 경쟁해야 하며, 제주는 라이프스타일로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 산업을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이다. 제주, 그리고 한국을 위해 제주 실험이 성공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창조인재 유치의 발판 제주영어교육도시
제주가 라이프스타일로 창조인재를 유치할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가 제주영어교육도시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2011년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NLCS Jeju), 브랭섬홀 아시아(Branksome Hall Asia), 한국국제학교 제주 캠퍼스(KIS Jeju) 등의 국제학교가 문을 연 이래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해 2015년 9월에는 2,400명에 이르렀다.
국내 외국인학교의 재학생 수가 1만 명가량임을 감안한다면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외국인학교 교육 수요의 약 24%를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중요한 사실은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7년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t. Johnsbury Academy)가 개교할 예정이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021년까지 국제학교 7개를 유치해 9,0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 사업 초기에는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미국의 좋은 학교를 두고 누가 제주도로 유학을 가겠느냐는 의견이 분분했다. 실제로 2011년 학생 수는 지금의 1/3 수준인 805명에 불과했다. 제주 국제학교에 대한 인식이 바뀐 시점은 NLCS가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4년이었다. 이 학교 졸업생들의 뛰어난 입시 결과가 주목받으면서 2015년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의 지원자가 급증한 것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2014년 이후 국내외 글로벌 교육 수요자가 몰리는 제주의 대표적인 지역 개발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주의 한 지인은 올레길과 더불어 가장 성공한 제주의 지역 브랜드로 제주영어교육도시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제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제주 경제를 견인하는 주요 동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 사업의 파급 효과는 이곳으로 이주하는 학생과 학부모에 그치지 않는다. 성공적인 도시 개발 사업은 이를 기반으로 한 정주형 투자를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자녀를 제주 국제학교에 보내면서 제주에 투자한 넥슨(NXC)의 김정주 대표가 대표적인 사례다. 올레길과 제주영어교육도시는 둘 다 단순한 브랜드로 승부하여 성공을 이끌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레길의 상품은 단 한 가지, 자연 그대로의 산책길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역시 다른 신도시가 다기능 복합도시를 추구할 때 초중등 학생을 위한 영어 매체 학교를 유치하고 운영하는 데 집중했다.
시장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한 것도 공통적인 성공 요인이다. 올레길 설계자들은 자동차 중심의 기존 관광 상품이 도보 관광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간파했다. 결과를 놓고 보면 올레길이 시작되기 전에는 제주에 걷는 여행 상품이 없었다는 사실이 오히려 놀랍다. 영어교육도시는 2000년대 후반 연 3만 명이 영어 조기유학을 떠난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제주에 세계적인 학교를 유치하면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 조기유학 수요의 상당 부분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 중국의 조기유학 수요가 차츰 증가하는 추세에 있던 점도 제주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원도심 스타트업 생태계
제주가 캘리포니아와 같은 하이테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또 하나의 자원은 도시문화다. 전 세계의 모든 도시가 매력적인 도시문화로 창조인재와 그들이 도전하는 창조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한다. 우리가 선망하는 실리콘밸리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판세는 실리콘밸리에 불리하다. 젊은 인재들이 선호하는 도시문화를 창출하지 못해 하이테크 산업의 주도권을 샌프란시스코에 뺏기고 있다.
미래 인재들이 전원적인 실리콘밸리보다는 도심에서 살고, 일하며,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가능한 샌프란시스코를 선호한다. 기업들도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적응한다. 실리콘밸리 기업이 통근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 핀터레스트 등 일부 기업은 본사를 실리콘밸리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옮겼다. 우버, 트위터,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등은 아예 처음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했다. 이들의 성공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 도심은 새로운 벤처 중심지로 떠올랐다.
도시문화 관점에서 제주는 '변방'이었다. 도시여행자에게 좋은 도시가 아니었다. 마을과 떨어진 숙소에 머물면서 버스나 자동차를 타고 관광지를 찾아가는 전형적인 리조트형 관광지였다. 다행히 제주가 최근 변하기 시작했다. 변화의 중심은 제주시 원도심이다. 개성 있는 가게들과 제주의 젊은이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아라리오 뮤지엄 등 원도심 탑동을 문화지구로 기획하는 사업자도 나타났다. 서귀포에서도 이중섭 거리와 같은 거리 기반 골목상권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
숙제가 있다면 그것은 원도심 도시문화와 창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일이다. 도시재생 전문 스타트업 육성을 시작으로 소상공인 창업 시스템에 스타트업 문화를 접목시켜야 한다. 중추적인 역할을 할 기관은 '새로운 연결을 통한 동아시아 창조 허브'를 추구하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다. 센터는 이미 로컬 브랜딩 스쿨, 리노베이션 스쿨 인 제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원도심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센터의 가장 큰 자산은 그동안 축적한 지역 자원 연결능력이다. 센터 졸업 기업인 ㈜캐치잇플레이(대표 최원규)와 베드라디오(대표 김지윤)가 원도심에서 둥지를 트는 등 성과도 나오기 시작했다. 원도심이 이처럼 센터를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창업의 중심지로 진화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이 창조산업의 성공 조건이다
과연 제주가 영어교육도시와 원도심 스타트업 생태계를 발판으로 하이테크 산업을 개척할 수 있을까? 관건은 친환경 하이테크 산업의 육성이다. 자연을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지닌 제주가 자연을 기반으로 한 하이테크 산업을 개척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지역발전 전략이다.
제주는 이미 자연주의로 새로운 산업을 개척한 경제다. 대표 산업인 관광은 자연에 의존하는 산업이다. 최근 새로운 지역 산업으로 부상한 화장품 산업도 자연에 기반을 두고 있다.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아모레퍼시픽이 제주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로 생산하는 상품이다. 이니스프리가 브랜딩한 것은 단순히 이 곳에서 자란 원료와 재료가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 그 자체였다.
제주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만 사용하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섬)’로 만들고자 하는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전기 자동차 프로젝트도 시작됐다. 원희룡 지사는 2030년까지 모든 차를 전기차로 교체해 세계적인 ‘전기차 시범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계획대로라면 2015년 현재 2400대인 전기차와 32곳인 전기차 충전소가 2030년까지 각각 3만 7000대와 1만 500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전기차 사용을 대중화하면 전기차의 수요를 높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제주가 ‘전기차 메카’가 되면 전기차 인증, 테스팅, 오락, 스포츠 등 전기차와 관련된 서비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제주로 유치한다면, 전기차 테스트 마켓으로서 제주의 위치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전기차 프로젝트를 단순한 환경정책으로 부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친환경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전형적인 녹색성장 전략이기 때문이다.
그러데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 제주의 녹색성장 모델이 과연 지속 가능할까?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을 기억한다면 이런 의구심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이명박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한 녹색성장 정책은 박근혜 정부에 이르러 과거의 정책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녹색성장을 향한 지도자의 의지는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원희룡 지사는 자연, 문화, 사람을 제주의 가치로 규정하고, 이 고유 가치를 키우는 발전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원 지사는 실제로 지역 가치를 근거로 들어 자연을 훼손하는 대규모 지역 개발 사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녹색성장은 제주의 가치와 더할 나위 없이 일치하는 산업이다.
자연주의 성장 모델이 지속 가능하려면 지도자의 의지만큼 주민의 지지와 참여가 중요하다. 주민이 친환경정책을 추진하는 정치 지도자뿐만 아니라 실생활을 통해서도 자연주의 성장을 지지해야 한다. 환경에 기반을 둔 라이프스타일 산업의 미래는 결국 환경의 질에 달렸으며,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주민이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제주 주민의 환경 의식이 미래 산업의 요구에 부응하지는 확실치 않다. 여행자에게 주는 제주의 첫인상은 자동차 도시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동차 의존도가 심하다. 자동차로 채워진 관광지와 도로는 대기 오염 문제를 유발할뿐 아니라 마을과 거리 중심의 관광지 디자인을 어렵게 만든다.
다른 도시보다 환경운동이 생활화됐다는 인상도 받지 못한다. 친환경 생활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의 참여 수준으로 보면 오히려 다른 지역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환경부가 실시하는 ‘그린카드 포인트제’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린카드 포인트제는 소비자가 저탄소 환경 제품을 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에너지를 절약했을 때 포인트를 적립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015년 8월 말 기준으로 제주의 그린카드 발급 비율은 15%로, 전국 평균 21%보다 7%나 낮다.
반면 이산화탄소, 메탄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는 ‘저탄소 카드 포인트제’에 참여하는 제주 가정과 기업, 상업시설의 비율은 높은 편이다. 2015년 6월 말 기준으로 제주의 탄소 포인트 가입 비율은 34%로, 전국 평균인 20%를 훨씬 상회한다. 하지만 전국을 대표하는 수준은 아니다. 전국에서 가장 참여율이 높은 지역은 광주(59%), 대전(45%), 서울(38%) 순이다.
제주는 우리나라에서 지역 문화에 기반한 라이프스타일 산업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친환경, 건강, 해양 레저, 아웃도어 활동 등 보편적으로 알려진 거의 모든 라이프스타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산업으로 발전할 확률이 가장 높고 이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다시 말해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이다.
제주는 이미 전기차, 대체 에너지 등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여기에 보태야 할 것이 있다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생활화하는 것이다. 먼저 현재 전국 평균 수준에 머물러 있는 친환경 프로그램 참여율을 전국을 선도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주민이 생활 전반에 걸쳐 보다 적극적으로 지속한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에 참여할 때, 전기차를 비롯한 지역 라이프스타일 산업이 지속 가능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