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가장 큰 특색이 스케일이다.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하동군·산청군·함양군 등 무려 3개도 6개 시군에 걸쳐있다. 그 외에도 전북 장수군, 전남 곡성군·광양시도 지리산 영향권 안에 있다. 이들 기초자치단체들이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할 정도로 관광 개발, 환경 보호 등 지리산권이 함께 해결할 문제가 많다. 지금까지 기록한 지역 중 지리산만큼 산이 지역의 정체성을 정의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관을 제공하는 곳은 찾기 어렵다. 소백산(풍기), 삼방산(사계리), 북한산(의정부), 울산바위(속초)도 인상적이지만 지리산의 스케일에는 미치지 못한다. 지리산의 이런 스케일은 지역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지리산을 더 자주 찾아 답해야 할 나의 질문이다.
친구가 말했다. F&B 활성화는 전국 어디서나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 같다. 오늘 남원에서 F&B 낙관론을 실감했다. 정말 멋진 가게들이 골목을 채우고 있다. 그렇다면 다음 과제는 혁신생태계다. 골목길을 기반으로 예술가,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중심의 도시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그 일. #라이프스타일 #라이프스타일도시 #골목길 #골목길자본론 #남원 @ 남원 예가람길
슬기로운 뉴로컬생활 - 신간 <슬기로운 뉴로컬생활>의 현장인 아름다운 남원 산내면에 왔습니다. 가을을 느끼시나요~대표 저자 윤찬영 센터장, 공동저자 김선아 대표, 장재영 대표와 함께 신간을 소개하는 패널에 참여했습니다. 북토 크는 2020년 지리산포럼의 세션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리산포럼은 사회적 협동조합 지리산이음이 매년 개최하는 지역 커뮤니티 운동 콘퍼런스입니다. 회의 장소는 마을카페 토닥입니다. 작은 마을에서 복합문화공간과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지리산과 지역의 작은 변화를 만들고 연결하는 지리산이음을 응원합니다. 지리산이음 스토리가 궁금하시다고요? <슬기로운 뉴로컬생활>에 다 들어있습니다~~#슬기로운뉴로컬생활 #지리산이음 #청풍협동조합 #방랑싸롱 #강화청풍협동조합 #순창방랑싸롱 #남원산내면 #산내면 #지리산 #남원 #지리산포럼2020 @ 카페 토닥
남원 산내면 - 지금 페이스라면 곧 라이프스타일 성지 투어를 시작할 수 있을 듯합니다. 골목상권 4곳, 지역 공동체 4곳, 산업 생태계 2곳? 지역 공동체는 유기농과 협동조합의 홍성 홍동면, 로컬푸드와 교육 공동체의 완주 고산면, 명상과 공예공방의 충주 노은면, 그리고 공간과 네트워크 연결의 남원 산내면이 후보지입니다. 어제 아침 언덕에 올라 내려다본 산내면 전경입니다. 표현력이 부족해 검색하니 적당한 문장이 있네요. 웅장하면서 험하지 않은 산세, 산정에 걸치는 낮은 구름, 완만한 기복을 이루는 구릉! 지역 공동체가 뭔지 모른다고요? 키워드 정리해 드립니다. 생명, 평화, 대안, 생협, 명상, DIY, 마을, 청년, 지역, 여성, 인권, 디지털, 적정기술, 사회적 경제. 공동체마다의 특색은 위에서 정리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영혼 있는 사람이 모여사는 취향 공동체(골목상권), 마을 공동체, 라이프스타일 산업 공동체에 끌리네요. #지리산포럼 #작은변화포럼 #홍동마을 #풀무학교생협자연의선물가게 #마을카페토닥 #깊은산속옹달샘 #꽃피는아침마을 #풀무학교
함양읍 - 내일 함양 갑니다. 함양 로컬 여행 가능할까요? 단순 서치를 통해 찾은 키워드입니다. 로컬 공간 추천해 주세요. 1/신라시대 - 최치원역사공원. 2/조선시대 - 개평마을, 유교, 좌안동/우함양, 정여립, 학사루. 3/마을공동체 - 오메조은마을. 4/특산물 - 마천 산삼. 5/거리 - 함양건강100세지구. 6/거리뷰로 둘러본 함양읍 거리 좋아 보입니다. 가로, 건축물, 상업시설 모두 차분하고 중심 있고요. 도시계획이 잘된 곳으로 평가받는지요, 그렇다면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함양 - 1/오지 독립정신 - 함양은 안동과 마찬가지로 마이 웨이 전통이 강하다고 합니다. 부동산도 공급자 중심 시장이고요. 시장 수요와 관계없이 주인이 팔고 싶을 때 파는 시장, 그래서 공급이 항상 딸리고 부동산도 비싸고요. 아파트 가격이 주변 도시보다 높은 진주 수준이라고 합니다. 함양을 오지 중의 오지라고 하는데 문화적으로도 낄 데가 마땅치 않다네요. 거창은 대구권, 산청은 진주권으로 쉽게 편입되는데 함양은 여기도 저기도 딱 핏이 맞지 않아서 항상 따로 놀았다고 합니다. 딱 제 스타일, 독립정신, 반골정신이 강한 고장입니다. 2/계획도시 - 신라시대 최치원이 제방의 보호를 위해 인공림 상림을 조성할 정도로 처음부터 계획도시로 시작했습니다. 함양읍 전체적으로 정돈되어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는데 예로부터 정비를 열심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전통도시인 것도 도시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조선도시와 마찬가지로 가리와 건축에서 역사의 무게를 느낄 수 있습니다. 3/운림리 - 제가 주목하는 동네는 상림공원 입구마을 운림리입니다. 소도시 마을이지만 택지조성이 잘되어 있고 여기저기 훌륭한 양옥집이 많습니다. 함양의 앵커스토어 #케빈커피로스터스 #시즌스 도 이곳에 있습니다. 4/개평마을 - 동양오현 정여창의 고택 #일두고택 #명가원 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솔송주문화원 에서 #솔송주 #당솔 도 음미하시고요. 뭘 더 말하겠습니까. 우리 조상들은 이렇게 우리 먹고살게 해 주는 건축자원을 물려주셨는데 우리는 먹고살만한 데에도 불구하고 뭘 하는지 몰겠습니다. 5/동문사거리 - 너무나 사랑스러운 소도시 중심거리입니다. 파리바게트,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농협은행이 사거리 각 코너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6/ 함양군의 슬로건은 굿모닝 지리산, 힐링과 건강의 도시입니다. 저는 지역 재생 도시 제안합니다. 치수, 정비, 건축, 전통기술 등 지역 재생 전통이 강한 도시라는 것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7/지리산과 경남이 함양의 지리적 정체성을 정의한다면 실제 정체성은 압도적으로 경남이라고 합니다. 8/경남도청 조직도에 서부균형발전국이 보입니다. 행정국장님께 제가 그랬어요, 기다려보세요 몇 년 후 동부균형발전국으로 바뀔 겁니다. 미래 도시 관점에서 자연과 전통이 살아있는 서부가 살고 싶은 동네입니다, 동부 산업 도시 전부 위험합니다. 9/가양주 전통은 매우 강한데 안동과 달리 양반 음식 전통은 뚜렷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안주보다는 술? 전통주 도시를 밀어야겠습니다. 10/ 곧 다시 방문합니다. 전 다운타운에 머물지 먼 곳 안 갑니다. 운림리에 숙소 잡고 매일 상림공원을 산책하겠습니다. 현재 추세라면 곧 운림리를 골목상권 후보지로 등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1/ 오늘 저를 함양으로 초대해 준 #코리아CEO서밋 박봉규 이사장님, 현지에서 지원해 주신 함양 스타트업 #이르케 임직원, 세미나를 호스트 한 함양군청, 멀리서 저를 만나기 위해 찾아오신 페친 미란님 현채님께 감사드립니다. #함양 #상림공원 #상림 #운림리
광양 인서리공원 - 오늘 광양 인서리 앵커스토어 인서리공원에서 전남CBS가 주최한 '인구포럼 In 광양'에서 ‘로컬 콘텐츠 중심의 지역산업 육성’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광양읍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방문해서 그런지 모든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광양은 크게 4개 지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도심 광양읍, 제철소 단지 금호동, 섬진강권, 백운산권 이렇게요. 제가 강연한 인서리공원은 원도심 인서리에 조성한 한옥 앵커시설입니다. 행사장, 한옥스테이, 아트숍, 카페로 구성된 동네 안의 동네입니다. 광양읍 1박 2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말 그대로 앵커스토어입니다. 무슨 말했냐고요? 인서리가 앵커스토어를 유치했으니 이제 광양 로컬 콘텐츠를 도시 콘텐츠로 구현하는 로컬 브랜드 상권, 그리고 장기적으로 광양 크리에이터를 모을 수 있는 크리에이터 타운으로 '전진'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네, 가능해 보입니다. 플레이어를 더 유치해야 하는데요, 옆 동네 순천의 로컬 대장주 브루웍스를 유치했으면 합니다. 광양 인서리 주변 사진 우선 공유합니다. 새삼 느끼지만 로컬은 넓고 할 일이 많습니다. #로컬 #로컬크리에이터 #광양 #인서리 #인서리공원 #광양불고기 #행복한한우 #서천 #전남C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