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시가 강한 지역은 호남권입니다. 호남권 소도시는 신기할 정도로 특색이 금방 떠오릅니다. 선명한 로컬리티가 많은 소도시를 이미 브랜드로 만들었습니다. 풍부한 농업과 문화 자원으로 매력적인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를 개발한 호남권 소도시를 추천합니다.
장흥을 장흥답게 - 예로부터 강진 보성 장흥 이 세 고을에서 장흥은 예향이었다고 합니다. 현대에도 그 전통을 이어 소설가 이청준 한승원을 배출했습니다. 탄진강을 중심으로 동서로 나뉘는데 군청이 있는 동부는 신도시, 법원이 있는 서부는 주택지 분위기입니다. 서부에 골목길과 소도시에서 기대하지 않은 큰 단독주택들을 발견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 거주지역이었나 봅니다. 주최 측 일정을 따라 방문한 장소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모든 게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1. 평야 넘어 멀리 보이는 장흥읍. 예년보다는 꽃이 안 폈다고 하지만 곳곳에 배롱나무가 도로를 아름답게 장식합니다. 2. 정남진로하스타운. 유럽마을 같은 전원주택단지입니다. 3. 장흥통합의료원. 여기 컨벤션센터에서 강연했습니다. 양방 한방 대체의학을 통합해 치료한다 해서 통합의료원입니다. 잘 안된다고 합니다. 4. 카페 에디오피아. 길가에서 우연히 발견한 그림 같은 카페. 도심에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도심에서 교외로 이전했답니다. 5. 편백숲우드랜드 입구. 장흥에서 발달한 목재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6. 장흥토요시장. 전국에서 가장 성공한 특성화 전통시장입니다. 7. 장흥삼합. 표고버섯 한우 키조개를 구어 소금 찍어 드시는 게 가장 맛있는 거 같습니다. 상추쌈은 별로. 8. 7080벽화마을. 일본불교 포교원이 있던 지역의 마을에 조성된 벽화거리입니다. 9. 단독주택. 법원 주변에 큰 규모의 단독주택이 많네요. 골목과 거리도 고즈넉합니다. 10. 골목길 기획자 One & Six? 중심가에서 카페와 양식당을 운영하는 로컬 브랜드입니다. 다른 매장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라이프스타일도시 #장흥 #골목길자본론 #배롱나무 #장흥삼합 #장흥토요시장 #전남상인연합회 #소몰고불편으로 @ Jangheung
목장마을 - 매일유업이 고창 상하면 우유공장 옆에 조성한 테마파크 상하농원. 지난 7월 오픈한 숙박시설 파머스빌리지 덕분에 조용히 쉴 수 있는 목장마을이 됐습니다. 넓지는 않지만 예쁜 정원과 공간이 아기자기하게 들어서 금방 목장 분위기에 빠져들었습니다. 폴바셋을 운영하는 매일유업 공간답게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럽습니다. #고창 #라이프스타일 #라이프스타일 #골목길자본론 #매일유업 @ 상하농원
고창읍성 - 아기씨 다녀갔다는데. 전주 가는 버스 기다리다 시간이 남아 우리나라 3대 읍성 중 하나인 고창읍성을 오랜만에 방문. 아기씨가 다녀가 끌렸나 했더니 또 다른 인연을 찾았다. 고창읍성 옛 이름이 모양성. 희성이다 보니 이름에 성자가 들어있어도 반갑다. 70년대 읍성을 복원하기 전에는 고창여자중학교가 있던 자리라고 한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했으니 작가도 적지 않게 배출했을 것 같다. 점심은 떡으로 해결하고 터미널옆 할리스커피에서 휴식한다. 작은 도시에서 앵커스토어 역할을 톡톡히 하는 할리스커피가 고맙다. #라이프스타일 #라이프스타일도시 #고창 #할리스커피 @ 고창읍성(모양성)
로컬에듀 - 로컬크리에이터, 로컬미디어와 더불어 로컬경제의 4대 기둥을 이루는 로컬에듀와 로컬푸드의 성지는 전북 완주입니다. 오늘 완주의 로컬에듀를 개척한 소양중 추창훈 선생님의 초대로 소양면 지역교육 커뮤니티를 방문했습니다. 완주의 지역교육 내용은 추 선생님이 저술한 '로컬에듀'에 상세히 설명돼 있습니다. 한국 초중등 교육에 어떤 지역교육이 필요한지 궁금하신 분에게 필독서입니다. 학교가 로컬교육을 제대로 안 해 지역에서 로컬 콘텐츠 개발과 로컬 창업을 주도할 인재를 찾기 어렵다고 주장해 온 저로서는 너무 반가운 책이었습니다. 추 선생님에 따르면 현재 학생들은 초중고 12년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서 딱 두 번 지역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기초단체에 대해서(완주의 생활), 4학년 때 광역단체(전라북도의 생활)에 대해 공부한다고 합니다. 이나마도 지역교육은 보조교재로 지정됐기 때문에 실제 얼마나 교육하는지는 선생님의 재량에 달렸다고 합니다. 완주가 개발한 마을교육과정은 마을의 전문가와 기업이 도예, 목공, 원예, 요리 등 실제 마을경제와 생활을 움직이는 기술을 직접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학교가 다양한 기간의 마을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교가 마을을 만나고 마을경제를 지원하며 마을에 남을 인재를 육성하게 됩니다. 추 선생님과 마찬가지로 저도 대학과 학교가 지역사회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가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만족하기에는 한국 지역의 상황이 위중합니다.
여수 고소동 - 1. 골목상권 후보지 고소동 드디어 왔습니다. 2016년 경 둘러봤던 고소벽화마을이네요. 기억 새록새록 납니다. 많이 변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중턱은 카페거리가 됐고요. 게스트하우스 #무아 하지수 대표께서 안내해 주셨습니다. 2. 커버 사진은 여수 광림동 복합문화공간 #이화여백 입니다. 왜 십자가를 쳐다보냐고요? 이화여백이 교회가 운영하는 문화공간이라서요. 교회도 도시로 나오고 있습니다. 주말에만 쓰는 교회 공간, 이렇게 문화 공간으로 커뮤니티에 돌려줘야 합니다. 한번 가보시죠. 아름답습니다. 3. 저는 오늘 전남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한 '골목상권과 로컬 기반 동네·마을 브랜딩 ' 세미나에서 발제했습니다. 맨날 하는 얘기 했습니다. 로컬 브랜드와 로컬 브랜드 상권 양성이요. 초대해 주신 곽행구 센터장, 그리고 한승헌 여수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님께 감사드립니다. 4. 여수, 쉽지 않은 도시입니다. 여수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고봉대에나 올라가야 여수 지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남해안 도시처럼 평지가 없는 언덕 지역입니다. 아래 보이는 평지는 일제 시대 이후 조성한 매립지입니다. 5. 넓은 평지와 뚜렷한 건축 자원이 없는 여수는 골목상권이 들어가기 어려운 곳입니다. 실제로 제가 홍보할 만한 골목상권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6. 고소동이 유일하게 가능성이 보이는 동네입니다. 카페는 충분히 있으니 베이커리, 로컬숍, 독립서점이 들어가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상권으로 발전할 것 같습니다. 압도적인 전망이 가장 큰 문화 자원입니다. 이순신 장군, 조선시대 수군 관련 문화자원도 많습니다. 7. 여수 자체의 매력은 긴 해안선 보행로인 것 같습니다. 주상복합과 산업시설이 들어선 다른 남해안 도시와 달리 적어도 3km는 되어 보이는 긴 해안 보행로가 해안선을 에워쌉니다. 아쉽다면 보행로 위가 바로 언덕이어서 보행로가 작은 길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8. '여수 밤바다', '여수엑스포' 어떻게 생각하느냐고요? 아시잖아요. 저는 로컬 브랜드 생태계, 즉 자생적 창조능력으로 이어지지 않는 행사나 시설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고요. 9. 아직 좋은 아이디어 없습니다. 좋은 아이템 찾아 그 콘텐츠 중심의 로컬 브랜드를 배출하는 상권을 만드는 일은 울 여수 로컬 크리에이터 몫입니다~~#여수 #노소동 #운화교회 #여수도시재생지원센터 #전남도도시재생지원센터
상하농원 바지락라면 추천합니다! 로컬 브랜드라서요. 바지락라면 광고 보세요. 상하농원 x 오뚜기라면 x 고창군입니다. 상하농원에서 기획해 오뚜기라면에서 OEM 한 상품입니다. 고창 바지락을 사용하고 수익금의 5%를 고창군에 기부하니 충분히 로컬입니다. 근데 이런 생각했어요? 고창 로컬 크리에이터가 창업할 아이템 아닌가요? 라면 조리할 수 있는 청년이 고창읍 골목에 가서 고창 바지락을 사용한 라면 가게를 열고 그 가게가 잘되면 바지락라면을 OEM으로 대량 생산하면 되는 거죠. 제가 아는 한 3가지 걸림돌이 있습니다. 1. 외식업에서 식가공으로 확장하는 문화 자체가 약합니다. 2. 농수산물 유통입니다. 고창에서 고창 바지락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무조건 서울로 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고창 로컬의 취향입니다. 고창 소비자들이 서울이나 일본의 라면을 원하지 고창 로컬 라면을 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장애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로컬 크리에이터 문화가 전국에서 뿌리내리면요. 새로운 지역발전 논의가 무성합니다. 지역발전 별거 아닙니다. 지역에서 뭘 하겠다는 사람들 의견 듣고 도와줄 수 있는 일 있으면 도와주면 되고요, 더 필요한 것이 있다면 로컬 교육 기관입니다. 저라면 전국 229개 기초단체에 로컬 스쿨 설립하겠습니다. 스타트업 지원은 광역단체 중심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더 발전시키고요, 로컬 창업은 기초단체의 새로운 상설 교육, 훈련, 지원 기관 중심으로 지원하면 됩니다. #고창 #상하농원 #바지락라면 #오뚜기라면 #고창군 #상하면 #로컬브랜드 #로컬크리에이터 #로컬스쿨 #장인대학 #지역발전 #매일유업
목대 - 아셨나요? 목포대는 목포에 있지 않고 무안군 청계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어제 강연 다녀왔습니다. 1. 처음 알았습니다. 목포대를 목대라고 부릅니다. 2. 무안의 특산물은 무화과, 양파, 황토 고구마, 낙지입니다. 3. 저는 황토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황토 색이 강렬합니다. 4. 목대 도림캠퍼스는 생각보다 큰 캠퍼스타운입니다. 보시죠, 일부 담장 있지만 캠퍼스가 동네에 개방되었습니다. 5. 캠퍼스-캠퍼스타운 상생 정신, 총장-당선자의 꿀잼대학 비전, 교무위원, 교직원, 학생, 교수가 참여한 '청계, 머물고 싶은 동네 만들기' 워크숍을 접하니 '흥분'되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이 완성되면 다른 지역대학이 벤치마크하는 캠퍼스타운이 될 것 같습니다. 6. 저는 목대에 로컬스쿨, 상가개발, 주택공급을 제안했습니다. 목대 집행부가 상가개발, 주택공급은 이미 진행한다고 합니다. 교양학부에 1년 과정 로컬 크리에이터 교육 프로그램은 쉽게 론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응원합니다. 7. 이번 행사는 2022년 사회-경영대인의 날 축제의 일환이었습니다. 정치인, 학자, 지역 청년사업가, 노래하는 청년 농부 순으로 강연합니다. 도시재생, 골목길 재생, 로컬 크리에이터, 그리고 요즘 뜨는 시골 라이프스타일까지, 목대가 활용해야 하는 트렌드를 망라합니다. 이를 기획한 사과대 학장, 경영대 학장, 그리고 청계 비전 안을 만드신 이진형, 정남식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8. 로컬 투어 빠질 수 없죠, 점심은 개인 사정으로 올 12월에 폐업하는 청계 노포 한진수산입니다. 추천합니다. 9. 저녁은 목포 만호동 비스트로 로지입니다. 만호동 골목에 3번째 가게를 연 골목상권 기획자의 공간입니다. 10. 저를 안내한 괜찮아마을 홍동우 대표입니다. 지역 대학과 콜라보하는 로컬계의 스타입니다. #목포 #무안군 #청계면 #도림리 #목포대 #목대 #청계머물고싶은동네만들기 #한진수산 #한진횟집 #비스트로로지 #괜찮아마을 #홍동우 #로컬크리에이터
올모스트홈 스테이 강진 - 강진은 전형적인 '외곽 관광지를 자동차 타고 찍고 가는(외자찍)' 관광지입니다. 병영성, 청량옹기, 청자마을, 가우도, 마량항, 강진다원, 월출산, 백운동원림, 강진만 등 많은 외자찍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외자찍 자원이 강진에 축복일까요? 물론 없는 것보단 낫지만 지역 자원을 읍내에 집적해 의미 있는 산업을 개발해야 하는 강진군청에게는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강진군청은 어떻게든 외자찍 관광객을 읍내로 유인하고 가능하면 2박 3일 머무르게 해야 합니다. 강진군청이 기대하는 원도심 자원은 한정식, 원도심 상권, 그리고 동성리 한옥마을입니다. 오늘은 동성리 한옥마을 논의하겠습니다. 한정식과 원도심 상권 문제는 더 고민해 보겠습니다. 동성리 동문마을은 강진향교, 강진미술관, 한옥체험마을, 청렴연수원 등 문화자원이 모여있는 지역입니다. 걷기 좋은 격차형 가로의 동네여서 보행환경도 양호합니다. 건축물은 한옥과 단독주택이 많습니다. 건축적인 제약은 빈 공간입니다. 동네에 빈 공간이 많습니다. 상권 상황은 아직 초기입니다. 군데군데 가게가 들어가 있지만 연결된 상업 가로는 없습니다. 동문마을에 필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앵커스토어의 유치고, 또 하나는 빈 공간을 채울 로컬 크리에이터의 공급입니다. 둘 중 더 중요한 사업이 있다면 앵커스토어입니다. 앵커스토어가 제 기능을 하면 로컬 크리에이터 기업을 유인할 수 있습니다. 강진군이 동문마을을 앵커 하기를 기대하는 상업시설은 올모스트홈 스테이 강진입니다. 저작거리, 한옥스테이, 주막, 카페로 구성된 한옥체험관의 한옥 6채를 코오롱 에피그램에 위탁했습니다. 에피그램은 한옥을 리모델링하고 어메니티를 강화하는 한편 컨시어지와 에피그램 숍이 들어간 공간을 추가했습니다. 과연 올모스트홈 스테이가 동문마을을 앵커 할 수 있을까요? 에피그램 입장에선 동네 전체의 재생은 우선순위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한옥 스테이를 안정화한 다음 고민할 문제일 것 같습니다. 현재로도 충분히 로컬 임팩트를 창출합니다. 녹차, 귀리 한과, 매거진, 스토리텔링, 강진 여행 가이드 등 다양한 굿즈와 어메니티로 강진 로컬과 전통의 가치를 전달합니다. 에피그램 철학을 들어 보시죠. "에피그램의 로컬 프로젝트는 익숙한 듯 낯선 우리의 지역을 새롭게 만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지역의 정서를 직접 느끼면서 그곳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로 시작됐습니다. 로컬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소개하고, 먹거리와 물건들에 에피그램의 감각을 더해 새롭게 알리는 일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ㅋ 어떠세요, 응원하고 싶지 않나요? #강진 #강진읍 #동성리 #동문마을 #올모스트홈스테이강진 #올모스트홈스테이 #올모스트홈 #에피그램 #에피그램로컬프로젝트
강진 미식 - 강진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음식은 병영주조(장)의 막걸리, 동동주, 사또주입니다. 전통주에 대한 작은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친구들과 가서 제대로 한번 마셔야겠습니다 ㅋ. 운 좋게 병영주조 김견식 장인을 만났습니다. 점심시간 매장이 비여 전화했더니 사장님이 직접 나오셨습니다. 두 번째로 좋았던 음식은 에피그램이 제공한 다산명차 야생 발효차입니다. 서울에 갖고 와 지금도 음미합니다. 식사 한 곳은 다강한정식, 수인관, 한옥체험관 주막입니다. 다음에 가면 예향, 청자식당, 석문정, 갑진갈비 도전하겠습니다. #강진 #강진미식 #강진맛집 #병영주조 #다산명차 #다강한정식 #수인관 #주막 #갑진갈비 #예향 #청자식당 #석문정 #로컬 #로컬크리에이터
영암읍 역리 - 조선시대에 역이 위치한 자리여서 역리, 앞으로 자주들을 동네 이름입니다. 영암군청과 접한, 군청 동북부, 매일시장 북부 지역입니다. 70년대 부자 동네였다고 질문했는데 영암읍에는 그런 동네가 없었다고 합니다. 흠, 모든 주택은 아니지만 사이사이 살고 싶은 집이 많은 것을 보면 영암읍에서 위상이 높은 동네인 것은 확실합니다. 좋은 주택이 많다는 것은 재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닐까 다를까 역리 중심부 상가 건물로 광주 무등산 브루어리가 이전한다고 합니다. 군청, 매일시장, 영암공원과 경계한 명당입니다. 빌딩을 보면서 루프탑이 궁금해졌습니다. 영암의 하늘을 지배하는 월출산이 눈앞에 펼쳐지지 않을까? 다른 방향으로는 영암공원과 읍성? 아무래도 전망으로 승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 강연 많이 하지만 다른 분 강연 듣는 것 좋아합니다. 오늘 영암군 로컬 행사에서 목포 홍동우, 완도 이종인, 그리고 조정현 영암읍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위원장님 강연을 들었습니다. 로컬 크리에이터 두 분이 라이프스타일과 동네 생태계 상황, 위원장님이 매일시장 건축환경 사업을 설명해 주셔 저의 강연과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무슨 말했냐고요? 저의 새로운 구호를 자주 언급했습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로 시작된 경제활동을 로컬 문화로 만들고, 이를 골목상권 중심으로 브랜드 생태계로 만드는 것이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델입니다." 현재 지역을 견인하는 라이프스타일, 로컬, 골목상권의 세 가지 힘을 연계하는 거죠. 영암 하면 떠 오르는 키워드 많습니다. 월출산, F1, 무화과, 대봉감, 황토고구마, 멜론입니다. 특산물이 모두 디저트 재료라 신기했습니다. 청년몰 안에 식가공 스튜디오를 열어 영암군 특산물로 디저트나 식가공 콘텐츠로 만드는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면 좋을 것 같다는 제안 했습니다. 네, 쿠킹 스튜디오와 식가공 메이커스페이스를 영암읍 로컬 콘텐츠 타운의 앵커시설로 활용해야 합니다. 강연 후 우승희 군수, 영암이 고향이신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진형 목포대 교수님과 역리를 돌아보고 왔습니다. #영암 #영암읍 #역리 #무화과 #대봉감 #황토고구마 #로컬콘텐츠타운 #우승희 #영암군 #목포대평생교육원 #무등산브루어리
고창읍 - 고창하면 어떤 키워드를 연상하시나요? 저에게 중요한 고창 장소는 상하농원, 책마을해리, 선운사, 고창읍성입니다. 그 외에도 고인돌, 국악, 갯벌과 숲, 복분자, 풍천장어 등 문화자원이 무궁무진합니다. 그런데 고창 관광 지도에는 읍내 지도가 없습니다. 다른 도시도 마찬가지지만 고창도 읍내를 거점으로 생각하지 않나 봅니다. 10년 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이후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고창읍 뭐가 있냐고요? 버스터미널에서 행사장인 판소리박물관으로 가려면 중심가와 고창전통시장을 지나야 합니다. 이렇게 활력 있는 중심가와 전통시장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의 미래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노인만 모인 도시요. 젊은 층을 유인하려면 번듯한 골목상권이 필요합니다. 최적지는 고창읍성 조망지입니다. 그런데 그 자리를 판소리박물관, 한옥마을 등 공공 문화시설이 차지했습니다. 제가 까칠하게 조언했습니다. 가능하다면 문화시설은 중심가 부근으로 이전하고 읍성에 로컬 상권과 청년마을 조성하면 어떨까요? 지역 소멸에 대응하려면 더 많은 장사하기 좋은 거리와 동네를 만들어야 합니다. #고창 #고창읍 #고창전통시장 #고창읍성 #로컬 #로컬크리에이터
옐로우, 옐로우 - 빈센트 반고흐의 옐로우 시티 장성에 왔습니다. 네, 장성은 노란색 브랜딩합니다. 1번 국도, 호남선 철도가 통과해 일찍이 크게 무리하지 않아도 성장할 수 있었던 장성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습니다. 저야 뭐 장성군이 현재 추진하는 5대 맛거리 사업과 연계된 로컬 콘텐츠 타운을 제안했습니다. 현실은 어떠냐고요? 다른 대안 없다 생각합니다. 오늘 들은 이야기입니다. 지역 관광에선 자연 아이템만 성공한다고 합니다. 인공, 인문 기획 성공한 사례 없다네요. 으, 로컬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자연 가까운 곳으로 가야 하나 봅니다! 두산그룹이 소도시에 무궁화동산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아침에 무궁화 심지 않는다 불평했는데 반나절도 안되어 한 방 맞았습니다. 지역을 사랑하는 기업 많아 기쁩니다. 장성읍 골목상권 유망지는 대창동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로컬 콘텐츠 찾아 콘텐츠 타운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장성 #장성읍 #옐로우시티 #로컬 #로컬크리에이터 #5대맛거리 #대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