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눈에 밟히는 것은 비어있는 누구의 자리였을까.
아무리 애를 써도 떠오르지 않는 빈자리에 앉고 마는 것은 누구였을까.
잠시 쉬었다 가고마는 것은 누구였을까.
비어 있는 자리의 흔적과 그림자가 마음이 쓰이는 채로 잠시 앉아본다.
곧 일어서서 떠나는 까닭에 뒤를 돌아보는 자리는 누구의 빈자리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