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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부터 알았던 거

by 릴랴

에세이가 뭔지 알고 싶어 사전을 찾아봤다.

매번 뜻을 잊어버렸다.

시가 뭔지 알고 싶어 시가 뭔지 알려주는 글을 찾아 읽었다.

매번 찾게 되었다.


에세이와 시가 알고 싶어서 글을 찾아서 읽기 시작했다.

새로 알게 되는 순간마다 에세이와 시를 쓰기 시작했다.


설명을 잘하지는 못하겠는데.

더 이상 찾지 않아도 된다.

실체를 보면서 느끼는 바대로 생각을 자유롭게 써 내려간다.

마음을 언어로 풀어낸다.

내 식대로 원하는 방향으로 감정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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