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 대로 바로 해봐도 잘 표현되지 않는다. 생각보다 막상 해보니 뭐가 뭔지 도무지 모르겠고 되게 별로다. 그러니까 그 느낌이 살지 않는다. 신선했던 느낌이 만들어진 기성품처럼 김이 빠지게 한다면 아마 생각했던 것보다 별로 좋지 않게 나온다는 건 이 순간에 머리에서 곧바로 나오는 때조차 끊임없이 검열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세한 감정과 심리, 특히 슬픔과 비극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일상과 대화 속에서 든 생각과 느낀 영감을 나누고 음악을 들으면서 적어내는 글을 정리해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