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1.
돌봄하면서도 읽고 정명이를 데리러 가면서도 읽고 여러 번 읽다 문자드려요.
아, 엄마는.. 이번 설 연휴의 주인공이 되셔서 자식들 혼을 다 달아나게 하셨지요. 망상, 무서운 망상들로 엄마는 두려워하셨어요. 혼자 계실 때 누가 문을 따고 들어올 것 같다네요.
저를 주려고 전을 싸는 조카딸에게 누구에게 가져다 줄 거냐면서 급기야 조카딸의 말은 듣지도 않고 빼앗으려고 하셨다지요.
저는 엄마와 조카딸의 이야기를 울면서 전하는 정명이를 안아주며 마음이 아팠어요.
이런 어두운 이야기를 전해서 미안해요. 보내주신 죽을 들고 내일은 용기내어 엄마를 찾아갈게요.
오늘은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지요.
저도 나쁘다고 집에 오지도 말라고 하셨거든요.
소설이 따로 없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