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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위한 노래
by
이은주
Oct 19. 2022
집근처에는 어린이집이 있어 놀이터가 이웃하게 하기를
해질무렵 벽돌색 놀이터 바닥 위로 낙엽 몇 장 떨어져 있어 우리를 쉬었다 가게 하고
벤치에 앉아 하늘을 우러르면 여윈 나뭇가지 위로 조각난 마음이 드문드문 열려있지
사랑하는 아이를 기다리는 저녁.
바람이 놀이터 바닥을 쓸고 지나가면 기다리던 손자가 낮은 쇠문을 밀고
달려나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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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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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안데르센이 되고 싶어요. 달이 들려주는 이웃 나라 사람들 이야기를 전하고 마침내는 일본사람에 대한 자신의 이중적인 태도, 아니 다중적인 태도를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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