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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줄과 엄마와 선글라스
by
이은주
Feb 1. 2024
엄마의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가장 많은 에너지를 쓴다.
새로 맞춘 안경에 딸의 안경줄이 갖고 싶은 엄마는 말했다.
"나도 안경줄 사줘. 예쁜거."
오늘 그 안경줄과 병원에서 쓰는 메트리스가 왔다. 안경줄 세 개 중 진주가 방울방울 매달린 안경줄을 골랐다.
목욕을 한 후 개운해진 엄마는 기분 좋게 클래식 롤케이크를 한조각 드시고 안경 쓴 포즈를 취해주셨다.
교장선생님 포스.
엄마의 점심식사는 해장국에 든 선지 두 덩어리가 전부였다.
오늘은 힘을내서 썬글라스를 꺼내달라고 하셔서 한참 안경을 쓰고 계셨다. 나가고 싶다해서 베란다로 외출.
안경줄과 엄마와 선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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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이 되고 싶어요. 달이 들려주는 이웃 나라 사람들 이야기를 전하고 마침내는 일본사람에 대한 자신의 이중적인 태도, 아니 다중적인 태도를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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