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이 나왔습니다. 아직 저는 가보지 못했고, 지인 분이 광화문 교보에 진열된 책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출판사 다니던 시절엔 좋은 매대 자리 확보하려고 교보 본사에 모여서 경쟁 프레젠테이션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은 한 줄도 쓰지 않고 침대 안에 누워서 밤 아홉 시가 넘도록 과자를 먹다가, 아! 이제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누군가는 책을 집어 들어 몇 줄 읽어봤을지도 모르고, 누군가는 샀을지도 모르고, 누군가는 또 누군가는... 책을 출간한 후에는 이토록 끙끙댑니다. 누군가에게 좋은 책이었으면 좋겠다, 필요한 이야기였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이건 너무나 큰 욕심이니 마음을 내려놓고요, 시간 내서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봐야겠습니다. 책등한번 쓸어주고 와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