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5일 이어,
by
꽃반지
Sep 5. 2022
쏟아지는 잠을 버티며 새로 산 책을 읽는다. 살짝 열어둔 창문 틈새로 바람이 우우 비가 쏴쏴 불고 내린다. 책을 읽느라 졸려도 버티는 일은 아름답고 약간의 낭만이 있지. 그러고 보니 요즘 틈만 나면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고, 남의 사는 모양이나 들여다보고 그랬네. 오늘 배송되어야 할 책은 비바람 때문에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 그래도 괜찮으니 비바람이 고요히 물러가기를. 아무도 상심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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