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일

by 꽃반지

8월이 되었고 힘을 좀 내보기로 했다. 7월은 너무나 무기력하게 보냈으니. 고등학교 친구가 엄마와 쓰라며 빙수 쿠폰을 보내주었다. 더운데 빙수 드시고 기운 내셨으면 좋겠다고. "난 종교는 없지만 우리 내면의 힘을 믿어. 나도 기도할게." 사려 깊은 고마운 친구.


저녁에는 잠깐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맨발로 걸을만한 길이 아닌데도 오가는 이 몇몇이 맨발로 걷고 있어서 나도 내친김에 맨발로 좀 걸었다(너무 아파서 몇 번 소리도 지르고). 매미 소리가 요란하고 초록은 짙은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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