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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반지 Aug 05. 2024

2024년 8월 5일

습하고 더운 날이 이어지고 있다. 내가 사는 집은 산을 면하고 있어서 밤새 풀벌레 소리가 요란하기에 창문을 닫아두고 잘 수밖에 없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습도가 90도였다. 세상에(어쩐지 자다가 자꾸 숨이 막히더라니). 그런데 또 일어나 창문을 열어둘 수 없는 이유는, 폭염 때문인지 어찌 창문을 열면 더 덥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모든 창문을 열고 재빨리 청소기를 돌린 다음, 다시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튼다. 에어컨을 트는 사람들 때문에 지구가 덥겠지 싶으면서도 안 틀면 살 수가 없는 걸. 다들 이 여름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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