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반반씩 염색하는 게 유행인가. 학교 다닐 때 오대오 가르마의 머리를 오른쪽만 백발로 염색한 여자가 있었는데, 요즘은 앞뒤로 반반씩 염색한 이들이 자주 눈에 띈다. 형광 핑크와 연갈색 혹은 빨강과 파랑. 나는 그 색깔들의 어울림을 유심히 보곤 하는데, 나 보기엔 안 어울리지만 그들이 생각하기엔 어울리겠지. 뭐든 자기 좋으면 그만이다.
읽기 쉽고 잊기 어려운 한 문장을 위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