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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반지 Jun 18. 2020

[출간 소식] 스님과의 브런치



눈 쌓인 겨울 숲처럼 잠잠하다가, 책 내고 나서 '출간 소식' 이렇게 쓰면 좀 쿨하고 있어 보일 텐데 저는 책 준비하면서 주접(?)을 얼마나 떨어놨는지, 좀 덜 멋있는 거 같아요.


아직 저도 실물을 못 봤는데, 인터넷으로 구매하셨다는 어느 분의 댓글을 좀 전에 보고 그제야 온라인 서점을 뒤적거려봤습니다. 와, 평생 책사느라 돈 쓸 줄만 알았는데 제 책이 한 권 있어서 기분이 묘해요. 책 사서 보내줄 테니 싸인해서 다시 보내라고 난리인 고등학교 동창부터, 말도 없이 구매인증샷 보내는 주변분들, 그리고 만난 적 없지만 제 글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예약 구매를 하셨다고 말씀 주셔서 기분이 역시 묘합니다.


저는, 일단 브런치에 출간작을 딱 등록하고! 앞으로 인터넷 서점에 수시로 들어가서 댓글을 확인할 예정고! (없으면 어떡하지...) 조금 (사실은 많이)기뻐하다가! 눈 쌓인 겨울 숲처럼, 늘 그래 왔던 것처럼 고요하게 묵묵히 쓰겠습니다. 이제 첫 시작이네요. 믿고 보는 작가,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작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사실 읽는 분들의 마음은 쓰는 사람이 관여할 수 없는 거지만, 그래도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 맘 속에 그런 작가들이 있는 것처럼요.


[인터넷]

교보문고는 예약 구매 가능하시고, 19일에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예스 24/ 알라딘/ 인터파크 등은 바로 구매 가능하시고 빠르면 오늘부터 받는 분들도 계시네요 :)


[오프라인 서점]

서울은 빠르면 19일, 주말부터 만나보실 수 있고

지방은 조금 더 걸리지 않을까 예상해요.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출판사에서 독자분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만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문장으로, 눈빛으로 소중한 분들과 인연 닿기를 바라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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