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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반지 Jun 19. 2020

[안내 말씀] 스님과의 브런치 구매자 분들께



책 내고 나니 어떤 기분이냐고 묻는 분들이 많은데, 어제 책 받아 들고 한숨도 못 잤습니다. 예상하시는 출간 후 기쁨이 아니라, 책 열자마자 보이는 말도 안 되는 오타들 때문에 잠을 못 잤습니다. 마지막에 인쇄로 넘기면서 출판사 측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하네요. 첫 책 내고 이렇게 속상한 작가가 나 말고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마음이 참담했습니다.

 

출판사 측과 오늘 오전에 얘기했고, 교보나 영풍 등 오프라인 서점에 들어가는 것과 앞으로 출고되는 책들은 스티커 작업이 되어 나갑니다. 이미 출고된 책들은 회수도 어렵고 어쩔 수가 없어서, 죄송한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책 한 권 쓰는 게 목표였는데, 이제 목표가 첫 쇄를 빨리 팔고 증쇄를 찍는 게 되었어요. 인생이 자꾸 저에게 과제를 내주네요.


[오타 안내]  
(10페이지) 달걀걀 -> 달걀물
(49페이지) 오신채 한자가 잘못 표기되었습니다  伍-> 五
(124페이지) 긍적적 -> 긍정적


기다리는 마음으로 책 나오기도 전에 구매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드립니다. 받으신 책이 맘에 안 드시면, 재쇄 찍을 때 제 사비로 구입해서 바꿔드릴게요. 출간된 지 하루가 됐는데 벌써 예스 24는 5위로 진입했어요. 너무 속상한 마음 가운데서도, 구매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초쇄 오타 본 가지고 있는 분들 대상으로 재미있는 행사도 꾸려볼게요. 보내주신 애정에 최대한 답하는 방법 고민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반지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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