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1일 계속

by 꽃반지

현재에 충분히 안온히 머무는 이에게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며 다그치는 일은 얼마나 그를 다치게 하는 말인지 내내 생각하다, 결국 내 마음도 다치고야 만다. 현재에도 제대로 머물지 못하는 입장이면서. 가까운 이들에게 가장 깊은 상처를 안기고야 마는 이 못된 버릇은 대체 언제쯤 고쳐질는지. 언젠가 SNS에서 본 '나만 잘하면 된다'는 경구를 떠올린다. 다들 잘하고 있다, 그러니 나만 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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