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3일

by 꽃반지

일주일 동안 활짝 웃는 낯으로 나를 즐겁게 해 줬던 꽃이 저무는 중이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은, 정도의 차이가 아니라 빈도의 차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꽃은 한번 시들면 끝이지만 사람은 시들었다가도 다시 피어나곤 하니까. 사람이 꽃보다 훨씬 아름답다, 가 아니라 사람이 꽃보다 여러 번 아름답다,라고 고쳐 써야 할지도. 시든 당신의 어깨도 다시 피어날 것을 미리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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