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7일

by 꽃반지

빈자리가 금방 다른 사람으로 채워졌다. 오늘부터 출근하게 된 이가 자리마다 돌며 인사를 했다. 나도 자리에서 일어나 가벼운 목례와 함께 서랍에서 주섬주섬 꺼낸 명함 한 장을 건넸다. 그의 재킷 가슴팍에 꽂힌 연두색 땡땡이 장식이 눈에 들어왔다. 저걸 행커치프라고 하던가,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포켓치프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았다. 네이버 지식백과를 따르면 포켓치프에 대한 한 줄 설명은 다음과 같다. '당신의 가슴에 품격을 꽂아라' 어떤 의미로든 첫인상을 꽂기에는 제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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