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6일 계속

by 꽃반지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 익숙한 풍경 하나하나에 눈길을 주며 내가 사랑하는 동네로 돌아왔음을 이제야 실감한다. 십 년 전, 캐리어 하나 끌고 낯선 이 곳을 두리번거리던 내게 말해주고 싶다. 넌 절대로 믿지 않겠지만 잘하고 있다고. 넌 너를 향해 올곧게 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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