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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록친구리니 Jun 26. 2024

1. 노트의 첫 장을 펼치는 순간


 1년에 결심을 최소 365번 이상 한다. 결심을 할 때마다 '기대'를 함께 품게 되는데 결심과 기대가 버무려진 감정이 나를 참 행복하게 만든다. 설령 기대가 실망이나 아쉬움으로 끝나더라도 말이다. 펼치기만 하면 시작하는 순간의 설렘을 가져다주는 노트 첫 장에 몹시 감사한 마음. 


 최근 예술사 강의를 들으며 그림에 관심이 생겼는데 어제 베르나르 뷔페 전시를 다녀온 김에 '명화 노트'를 만들었다. 전시에 다녀온 내용도 적고, 그림과 관련된 책을 읽거나 예술사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정리할 예정이다. 구매한 노트 제품 이름도 아카이빙 북. 공부하는 마음이 아닌 내가 보고 들은 그림을 아카이빙하다 보면, 늘 그렇듯 기록이 가져다주는 무언가가 있을 거라 믿는다. 무엇보다 그림을 어렵게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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