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할 때 MUJI 잉크 젤펜, 제트스트림 엣지 이 두 가지 펜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필기감도 부드럽고, 이 펜들로 쓴 글씨체가 마음에 든다. 펜을 구매할 때의 기대감과 잉크 리필심을 교체할 때 성취감은 기록을 꾸준히 하는데 있어 동기부여가 되어준다. 내 나이 70살 정도 되면 어떤 펜으로 어떤 노트에 어떤 기록을 하고 있을까? 여전히 볼펜 한 자루에 설레고, 만년필 잉크가 손에 묻어 있고, 노트를 펼쳐 별일 없는 오늘 하루를 끄적이는 귀여운 할머니의 모습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