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손을 잡고 걷는 아이, 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엄마.
아내의 손을 잡고 걷는 남편, 남편의 손을 잡고 걷는 아내.
손으로 하는 모든 것에는 사람의 온기가 묻어서일까. 손을 잡고 걷는 이들을 보고 있으면 사랑, 애정, 친밀감, 신뢰, 안정감, 소중함, 추억, 교감 같은 단어들이 떠오른다. 갑자기 떠오르는 추억의 노래. 손에 손잡고.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우리 사는 세상 더욱 살기 좋도록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서로 서로 사랑하는 한마음 되자'
손이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따뜻한 일은, 누군가의 손을 잡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