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뭔가요? 배탈 났는데 화장실에 들어가면 행복하고 못 들어가면 불행해요. 막상 나오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죠. 행복은 지나가는 감정이에요." -인생의 철학자들, 김지수-
인생의 철학자들 책에 나오는 문장이다.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노은님 화가님의 답변. 이보다 명쾌할 수가 있을까. 사람마다 정의하는 행복이 다른데 노은님 화가님의 답변을 읽는 순간, '이거다!' 싶었다. 행복은 지나가는 감정이지. 아무렴, 그렇고 말고.
지나가는 감정이라 여차하면 잊혀지기 마련이니 행복의 순간은 그때그때 기록해 두어야 한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한 사람처럼 느껴지는 날에 꺼내먹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