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과 허(虚)

한일日韓시

by 한루이


こんにちは「虚」です。


感じる、と書いて消してしまいました。 感じるも何もその真ん中に横たわっているのなら、私はそのまま「虚」そのものです。お腹は「虚」だけれど、食べたいと願う一品が無いことから始めましょうか。送りたい一通が無いこと、覚えない一文が無いこと、一から「虚」だからこそ最大公約数もいつまでも「無」です。


 水ぶくれをいじらなくなりました。引っ掛かることをすぐさま取り除いてきてきた私のことだから、少しは大人になれたのですね、と喜んではいけない。身にできた水ぶくれがもはや気にかからないこと、身にできたのに気にかからないんだ、身にできたからこそ気にかからないんだ。私は「  」です。何かを感じるためのせめてものの遊戯を辞めてしまったことへの、、、



안녕하세요 '허'입니다.

 허를 느낀다, 라고 쓰고 지워버렸어요. 느끼는 것이든 뭐든 그 한가운데에 누워 있다면 나는 그대로 '허' 그 자체입니다. 뱃속은 '허'지만, 먹고 싶다고 바라는 음식 하나(一)가 없는 것부터 시작할까요. 보내고 싶은 한(一) 통이 없는 것, 기억하지 못하는 한(一) 문장이 없는 것, 하나(一)부터 '허'이기 때문에 최대공약수도 언제까지나 '무'입니다.

 물집을 만지작거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걸리는 것을 금세 제거해 온 나의 것들이이니까, 조금은 어른이 된 것이군요 하고 기뻐해서는 안 돼. 몸에 생겨난 물집이 이제 더이상 신경이 쓰이지 않는 것, 몸에 생겨난 물집인데도 신경이 쓰이지 않는 것, 물집이 비집고 들어간 곳이 몸이기에 비로소 신경이 안 가는 거야, 저는 ' '입니다. 느끼기 위한 최소한의 유희를 그만둔 것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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