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동미술관에서 와이탄과 동방명주 바라보기

Shanghai Checklist: 상하이에서 하고 싶은 30가지 일들

by 심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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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황푸강변, 동방명주 바로 옆에 위치한 푸동미술관(MAP, Museum of Art Pudong).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를 맡아 2021년 개관한 현대미술관이다. 영국의 테이트 모던(Tate Modern) 등 세계 유명 미술관들과 협력해 선보이는 전시는 세계적인 수준. 하지만 이곳을 상하이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만드는 진짜 주인공은 공간 그 자체다. 미술관의 상징과도 같은 거울의 방(Mirror Box)의 거대한 유리창을 통해 바라보는 황푸강과 와이탄의 파노라마 정경은 한 폭의 그림 같다. 상하이의 아픈 역사를 가장 현대적인 프레임으로 감상하는 경험이랄까. 4층 옥상 테라스에서 만나는 코앞의 '동방명주'는 또 어떤가. '가장 아름다운 그림은 풍경 그 자체'라는 생각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공간을 충분히 즐겼다면 이제 전시를 제대로 바라볼 시간. 무엇보다 널찍널찍한 디스플레이에 마음이 탁 트인다. 이미 여러 차례 느꼈지만 '나 중국이야!'라고 외치는 듯 압도적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의 대형 미술관들. 천장 높이가 수십 미터에 달하는 전시실에 누워 대형 설치 미술 작품인 고래 꼬리를 바라본다. 마치 물속에 들어온 듯 편안한 느낌.


그림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푸동미술관은 들러볼 만하다. 동선을 고려해 5시 이후 입장 가능한 야간 할인 티켓을 노리자. 5시 즈음 입장해 전시와 일몰, 야경까지 여유롭게 즐긴다면 새로운 상하이를 만나는 최고의 선택이 될 듯.


푸동미술관 더 많은 사진 및 자세한 정보는 아래 클릭

https://blog.naver.com/wonsim105/224239848824

KakaoTalk_20260401_160016943_19.jpg 푸동미술관 옥상 테라스에서 바라본 동방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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