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번드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구경하고 서점 투어

Shanghai Checklist: 상하이에서 하고 싶은 30가지 일들

by 심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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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 기대보다 훨씬 좋았던 스팟은 와이탄 북단에 위치한 록번드(Rockbund, 外滩源). 일명 '와이탄 뒷골목'으로 1890년대에서 1930년대 사이에 지어진 11개의 유럽풍 벽돌 건물이 있는 공간이다. 2006년부터 영국의 거장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공공장소를 위대한 장소로'라는 슬로건 아래 대대적으로 리노베이션하여 과거의 유산을 현대적인 예술 지구로 재탄생시켰다. 현재는 갤러리, 고급 레스토랑, 각종 샵들, 카페, 서점 등이 들어선 복합 문화 예술 단지가 되었다.


대표적인 건물들을 살펴보면 1933년에 지어진 아르데코 양식으로, 과거 영국 왕립 아시아 학회 박물관이었던 록번드 미술관(Rockbund Art Museum), 카페 <% 아라비카>가 있는 6층 빌딩 협진대루, 중국 전통 건축 요소와 서양의 아르데코 양식이 절묘하게 혼합된 여청년회대루(Y.W.C.A Building), 록번드 단지 내에서도 상당히 초기인 1904년에 지어진 건축물인 위앤밍위앤 아파트먼트(圆明园公寓) 등이 있다.


양옆으로 붉은 벽돌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유럽의 어느 거리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록번드 메인 로드는 촬영지로도 매우 인기가 높아 인생 사진을 건지려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큰 재미요소 중 하나. 록번드가 끝나는 지점의 신호등에 서서 황푸강 쪽을 바라보면 좁은 뷰 사이로 상하이의 상징인 동방명주가 보인다.


+ 베이징에서부터 좋아했던 서점인 <Naive이상국> 덕분에 이곳이 더 좋은지도 모른다. 서점 2층에는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작가의 방'이라는 테마의 공간도 있으니 참고! 위챗 미니 프로그램에서 ROCKBUND를 검색하면 자세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상하이 와이탄 뒷골목 록번드 더 많은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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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걷고 매일 쓰는 도시산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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