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명주 바라보며 테라스에서 마시는 모닝커피

Shanghai Checklist: 상하이에서 하고 싶은 30가지 일들

by 심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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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의 베이징살이를 마무리할 때쯤 베이징에 한창 새롭게 들어오던 카페가 바로 매너커피(Manner Coffee). 매너커피 시작이 상하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상하이 주요 길목마다 매너커피가 있었다. 'Make Coffee Part of Your Life'라는 슬로건을 가진 매너 커피는 2015년 상하이 난양루의 2평 남짓한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 현재는 중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가성비 커피 브랜드로 성장했다. 양질의 커피를 좋은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커피 맛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처음 매너커피를 발견했을 때도 쇼핑몰 어딘가에서 솔솔 나던 원두향이 너무 좋아 졸졸 따라가 본 결과물이었다. 친환경에 대한 의식도 분명해서 텀블러를 활용할 경우 5위안을 할인해 준다.


상하이에는 매력적인 매너커피 스팟이 많고 많은데 그중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은 북와이탄에 있는 매너커피 国客滨江店. 무려 통유리창 너머로 황푸강과 동방명주, 상하이 타워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2층에는 사진을 찍으라고 직접 마련해 둔 포인트까지 있는 곳이다. 7시 30분 오픈이니 북와이탄 인근 아침 산책을 추천한다. 이후 인파가 어마어마해진다. 야외석에 앉아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동방명주를 바라보며 고소한 카페라테를 마셨다. 근처 쇼핑몰 SMP mall에 요즘 한국인들에게 무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게, 점도덕(点都德)이 있다. 붉은 쌀로 만든 쫄깃한 피 안에 바삭한 튀김 옷을 입힌 새우가 들어있는 '홍미창펀'이 시그니처. 상대적으로 한가한 지점이니 모닝커피 후 모닝 딤섬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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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걷고 매일 쓰는 도시산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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