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디저트, 럭셔리 밀크티에서 버터떡까지.

Shanghai Checklist: 상하이에서 하고 싶은 30가지 일들

by 심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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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여행 중 먹어볼 만한 디저트와 간식들.


우선 럭셔리 밀크티로 인기인 CHAGEE(바왕차지, 霸王茶姬). 현재 중국에서 가장 기세가 무서운 프리미엄 티 브랜드로 인공 향료 없이 오직 찻잎과 생우유로 승부한다. 동양미를 가득 담아낸 정교한 패키지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스민 그린티 베이스 밀크티 백야강남(伯牙绝弦)이 스테디셀러인데 한 입 마시니 입안 가득 꽃향기가 퍼진다. 남다른 고급스러움! 유후.


상하이의 감각적인 거리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자연주의 젤라또 예런선생(野人先生). '야생'이 들어간 이름답게 인공 첨가물 없이 제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다는 원칙을 가졌다. 길을 걷다 직원에게 받은 피스타치오 젤라또 맛보기. 너무 맛있어서 돌아와 바로 주문했다. 상하이 곳곳에 지점이 많으니 이름을 기억해뒀다가 보이면 시도해 보자. 피스타치오와 리조(쌀) 맛이 제일 유명하다. <Stay wild, keep real.>이 슬로건.


많은 이들의 '인생 에그타르트'로 불리는 상하이 디저트 필수 코스 릴리안 베이커리. 마카오식(사실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의 정석으로 1800년대 레시피를 고집한다. 중국인이 사랑하는 두리안으로 만든 에그타르트도 있으니 용기 있으신 분들 도저언!


디저트에 큰 관심이 없어서 버터떡 원조가 상하이라는 사실을 상하이에 가서 알게 된 나. 그럼 간 김에 하나 먹어봐야지! 상하이 버터떡으로 유명한 체인은 루시허타오수(泸溪河桃酥). 사자마자 입에 문 버터떡은 '겉바속쫀'의 정석. 피낭시에의 떡 버전 느낌인데 쫀득하면서 말랑한 식감이 최고! 바로 먹는 게 물론 제일이지만 하루 이틀 실온 보관도 가능해 귀국길 기념품으로도 추천한다. 지점별로 영업시간이 다르니 꼼꼼하게 확인합시다.


맥도날드 아니고 '마이당라오'에서 먹는 파이. 예전에 토란맛을 자주 먹었는데 이번에는 팥떡 파이가 있어서 시도했다. 갓 나온 파이는 맛.없.없. 천 원의 행복.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편의점 간식 조합으로 캉스프 우육면, 통옥수수가 씹히는 위미창 소시지, 달달한 한약 같은 느낌으로 처음 먹으면 밍밍하지만 마시다 보면 중독되는 마성의 음료 왕라오지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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