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배경 중국 드라마 보기

Shanghai Checklist: 상하이에서 하고 싶은 30가지 일들

by 심루이

중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상하이가 좋은 여행지인 이유는 가장 많은 중국 드라마가 촬영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9년 전 처음 본 중드 <환락송>도, 이후 중드의 엄청난 인기를 견인한 <겨우, 서른>도 상하이에 사는 젊은 여성들의 일과 사랑, 인생의 고민을 다뤘다. 상하이 여행 가기 전에 보면 좋은 중드를 소개합니다.


중드에 아예 관심 없는 내 친구들도 이 드라마는 봤을 정도로 한때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중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겨우, 서른.> 가장 현실적인 여성 서사를 다룬 상하이판 '서른 즈음에'다. 상류층으로 진입하려는 전업주부 구자, 상하이 드림을 꿈꾸는 타지 출신 왕만니, 평범한 가정을 지키려는 중샤오친 등 상하이에 거주하는 각기 다른 상황의 세 여성이 서른 살이라는 전환점을 맞이하며 겪는 사랑, 결혼, 경력의 위기를 입체적으로 그린 드라마. 흡인력이 높고 완성도가 상당한데 상하이라는 도시의 명과 암이 리얼하게 표현된다. 현재 왓챠에서 시청 가능.


상하이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톱스타와 항공우주 공학자의 로맨스, <니시아적영요(你是我的荣耀, 너는 나의 영광)>. 인기 여배우 차오징징이 게임을 통해 고등학교 시절 짝사랑했던 천재 공학자 위투와 재회하며 벌어지는 달콤한 이야기. 남주 양양, 여주 디리러바로 비주얼 끝판왕 커플로 유명했으며 드라마 내내 아름다운 상하이 야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티빙에서 시청 가능.


중국판 '섹스 앤 더 시티'라 불리는 <환락송(欢乐颂)>. 상하이 아파트 '환락송' 22층에 사는 다섯 여자의 우정을 그린다. 처음으로 본 중드로 능력 있는 엘리트부터 다이아몬드 수저, 갓 상경한 사회 초년생까지 성격도, 직업도, 배경도 제각각인 다섯 여자가 이웃으로 만나 서로 돕고 성장하는 이야기. 상하이 직장인의 삶과 도시 라이프스타일을 엿보기 좋다. 왓챠에서 시청 가능 (환희의 찬가라는 이름으로 검색하면 된다.)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세련된 도시 로맨스, <이지파생활(理智派生活)>. 직장 여성의 현실적인 직장 내 정치와 성장을 다뤘다. 상하이의 대기업 법무팀에서 근무하는 30대 중반의 션뤄신. 사내 정치와 유리천장, 그리고 결혼을 압박하는 엄마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던 이성적인 그녀 앞에 섬세하고 감성적인 신입 사원 치샤오가 비서로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 주인공 친란과 왕허디의 19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케미스트리가 놀랍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KakaoTalk_20260319_223007045_02.jpg

매일 걷고 매일 쓰는 도시산책자

매거진의 이전글하늘 위 서점에서 일몰 보기(서점이자 전망대이자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