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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미아 Jul 16. 2023

나의 남자 버전을 만났다.

나와 너무 닮은 사람을 만났다.


하는 짓, 사고 방식이 너무 나 같았다.


그는 나처럼 예민한 것 같으니, 분명 내가 본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느꼈을 것이다.


조금 미안하다.


하지만 그가 내 시선을 느끼고 있는 게 또 느껴져, 그걸 또 감추려 하는 내 마음도 참 쉽지는 않았다.


다섯 시간이나 같이 있었는데. 우리 참 수고 많았네요. 푹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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