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쓴 글이예요.
2023.09.18.월
다음 날 배낭에서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나눠 담아 크기를 가늠해보고. 버스로 24분 거리에 있는 큰 데카트론 매장으로 갔다.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타 보는 버스. 조금 긴장했지만 잘 타고 잘 내렸다.
데카트론은 우와~ 뭐라도 더 사고싶은 욕망을 꾹꾹 눌러담고 필요한 것만 샀다.
세일하는 35리터 배낭
배낭커버
힙색
발가락 양말
이렇게 해서 대략 10만원 나왔다. 텍스리펀도 점원이 잘 해주었다. 번역기로 대화했는데 친절하게 해주어 좋았다.
숙소에 들어와 짐을 나눠담고 정리하고, 큰 배낭을 들고 우체국으로 갔다. 내 배낭을 산티아고로 보내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팜플로나를 돌아다녔다.
카페 가우초. 음식은 정말 맛있었지만 직원은 정말 불친절. 혼자 돌아다니다가 성당 미사 시간 알아보다가.
팜플로나 성당 둘러보다가 첫날 바욘에서 같이 버스타고 생장까지 왔던 분을 다시 만났다. 그 후로 본 적이 없는데, 잘 걷고 있겠지.
바욘에서 만났던, 생장에서 스쳐가며 인사 나누다가 수비리에서 다시 만났던 영국인 부부를 만났다. 그들은 식당에 나는 지나가다가. 인사를 나누고 합석. 태준과 레베카.서로 짧은 한국어와 짧은 영어로 대화를 나누다가 헤어졌다.
숙소에 들어가기 싫어지는 오후였다. 저녁 내내 해가 질 때까지 광장에 앉아 사람들 소리와 풍경을 보다가 들어왔다.
숙소에 들어와서 다음 날 동키 보낼 연락을 주고 받고. 나는 6:30에 출발하고 싶었으나, 내 배낭을 맡길 바가 7시에 문을 열어 어쩔 수 없이 7시에 나가기로 하고 짐을 정리했다.
새 배낭 사자마자 바로 배낭 보내기……
https://maps.app.goo.gl/4cDUVVnNwxNmqWdW7
https://maps.app.goo.gl/otCZvZJjRL7wayR18
https://maps.app.goo.gl/3dgkV1MQwARaXB6BA
https://maps.app.goo.gl/hvigJHNjVS81JS8b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