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마저 관심 없다는 듯 차가운 이곳.
내 몸은 벌써 익숙한 듯 고요하다.
고요함 뒤에 숨은 비겁한 감정들은,
자신이 커져갈 때만 모습을 드러낸다.
이것이다.
이것이 끝이다.
단정짓는다.
그저 겁쟁이, 배신자.
고통마저 한심하게 나를 내려다본다.
내 편은 없다.
나도, 너도, 우리도...
지나가는 바람조차.
모두에게 마음을 닫은 채 살아간다.
내 마음의 끝나지 않는 숨바꼭질 속에서
난 두려워.
급식실조차 가지 못한다.
그 녀석들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두려웠다.
tv에나오는 유명한 사람은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사람이 가장 멍청하다고 했다, 근데 누군 포기하고 싶어서 포기하는 걸까?
근데..난 뭘 원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