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 되었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마태복음 13장 11-12)
마태복음을 이해하는데 어려운 단어가 ‘천국의 비밀’이라는 ‘비밀’입니다. 여기의 ‘비밀’은 조금 잘못 번역되어서 오해를 합니다.
비밀의 원뜻은 미스터리(Mystery)입니다. 그리고 미스터리와 시크릿(secret)은 다릅니다. ‘비밀’은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입니다. 안 보여줘서 모른 것이 시크릿이라면 보여주는 것을 봐도 모르는 것을 미스터리라고 합니다.
‘있는 자’라는 말은 갖고 있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깨닫는 자, 볼 수 있는 자가 그것으로 인해서 이익을 다 취할 수 있지만, 볼 줄 모르는 자는 모르기 때문에 몽땅 놓치게 됩니다. 그것이 천국 비유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누가 봅니까? 거듭난 자만 봅니다. 천국은 거듭난 자만 보는 것입니다.
-박영선 <하나님의 열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