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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best Oct 21. 2024

끝난건가요?

Is it really the end?

끝이라고?

설령 끝이 났다고 하더라도

남들이 보기에는 다 끝이라고 하더라도

내가 끝난 것이 아닌데,

무엇이 끝이란 말인가?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결과를 낼 수 있는가?

아직은 끝난 것이 아닌가?

그럼 끝난 것이 아니다.

내가 끝났다. 라고 내 손에서 느슨하게 놓을 때

그제서야 끝난 것이다.


너무 끝장을 보는 성격인 나는

되려 느슨하게 놓는 연습이 필요하다.

마음을 비우고 느슨하게

내가 끝장을 보는 것이 아닌

상대방에서의 끝을 함께 봐주는 것.


그러다 보면

끝이 아닌

시작이 될 수 있다.

그것이 끝인지 시작인지는

스스로 나 자신 만이 알 수 있다.




Is it really the end?

Even if it is said to be over,

Even if everyone else says it's the end,

It's not the end for me.

What does "the end" even mean?


Can I hold on until the very end

And achieve the result?

Isn't it too early to say it's over?

If that's the case, then it's not over.

The moment I let go with my own hands and say, "I'm done,"

That's when it truly ends.


Is it really the end?

I'm the type who always sees things through to the very end,

So I need to practice letting go.

Emptying my mind and letting go loosely,

Instead of forcing things to the end,


Sometimes It might not be the end but the beginning.

Only myself can tell if it's the end or the beg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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