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반 오리엔테이션

by The best

허겁지겁....

나는 육아와 생계를 동시에 책임지고 있는 솔로대디다.

아이들과 잠깐 떨어질 때면 아빠 안아줘. 한 번만 더 안아줘. 이런 요청을 행복하게 받아주다 보면 약속에 딱 정시에 도착하거나 살짝 늦을 때가 있다.


제자반 오리엔테이션도 그랬다.

잠깐 떨어지는 그 두 시간이 어린이들에게는 어찌나 싫은 시간일까

같이 가겠다고 떼를 쓰고, 가기 전에 몇 번이나 더 놀아달라고, 안아달라고 하는 어린이들을 뒤로하고 허겁지겁 제자반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교회에 도착했다.


'도대체 어디가 제자반 교실이지...?'

그런데 어떤 한 여성분께서도 다급하게 2층 계단으로 올라가시는 것을 보고 왠지 같은 제자반 이실 거 같은 향기가 났다. 다행히 꼴찌는 아니겠구나...

제자반 문을 함께 열고 들어갔을 때 이미 시간은 3분이 지나 있었다.


이미 오리엔테이션은 시작하였으며 모두 찬송가를 부르고 계셨다.

내 자리에 나의 이름표가 표시되어 있었고 내가 속한 남자 제자반 11명 외에

여자 제자반, 그리고 제자반을 섬겨주시는 많은 분들이 자리에 함께 참석을 하여 주셨다.

이어서 이찬규 담임목사님의 설명이 이어졌다.


좋은 일꾼은 숙련된 사람입니다.

저는 이러한 좋은 일꾼들을 훈련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으며

저의 삶의 최고의 우선순위는 바로 '제자훈련'입니다.

팍 Nudge로 한번 치면 복음의 은사가 쏟아지는 복음사역의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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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님께는 제자반 훈련의 가르침에 가장 큰 삶을 바치고 계심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제자반 수업을 듣는 25주의 과정 속에서는 그 뜻을 따라서

모든 것보다 우선으로 하여 주기를 요청하셨다.

특히 지각, 결석은 엄중한 벌금(?)이 따랐다.


2023년 여름 한마음교회를 등록하고 새 가족 교육을 받고,

2024년 큐티 베이식 세미나 5주 과정을 수료하고,

2025년 일대일 양육을 받으며 영적으로 성장해 왔다.

그렇게 2025년의 11월, 2026년을 맞으며 제자반에 합류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오리엔테이션에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과제였다.

제출해야 하는 과제의 양이 상당히 많았다.

그리고 주마다 누적되는 말씀암송은 A4 2장의 분량을 술술술 외어야 했기에

과제는 얼른 끝내고 많은 시간을 들여서 말씀 암송에 집중을 해야만 했다.


그리고 제자반의 수업시간 또한 5시간이 넘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금요일... 바로 Friday Night....!

모든 업무를 마치고 Party Party가 기대되는 이 125 시간을

온전히 하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한 과정안에 기도와 설교, 묵상 나눔과 암송을 해야 한다.


목사님께서는 이 과정을 혼자의 힘으로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과정이라고 하셨다.

제자과정에 영적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도와줄 사람. 기도의 후원자가 필요하며

그분을 선정하여 함께 동행하는 것을 추천해 주셨다.

나는 엄마와 나의 일대일 양육을 지도해 주신 김남균 집사님께 부탁을 드리고 허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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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간에는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가질 예정인데

어떻게 예수님을 만났는지 간증을 나누는 시간으로

11명의 제자들이 서로에 대해서 잘 알아가고

앞으로의 25주간의 과정에 한 팀으로 합류함을 축복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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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22기 제자반은

별도로 시간을 내어 차주 일요일 11월 2일에 미팅을 가졌다.

이 방대한 숙제를 어떻게 서로 잘해나갈 것인지 세부적으로 점검을 했고

서로 인사를 하고 자기소개를 하여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회비도 거두기로 하고 회계사역하실 분도 정하고

설교 시간에는 녹음하는 담당자도 정해서 빈틈없도록 준비를 하였다.

나에게는 별도의 임무가 주어졌다.

바로 담임목사님의 생활과제를 잘 파악하여 총무님께 전달하는 역할이었다.


이제 시작이다.

11월 7일의 첫 모임.

과제는 항상 화요일까지 완수하고

목요일까지는 누적 암송을 다 외우는 것을 개인목표로 삼아 이 즐거운 여정을 시작해보려 한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