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영적습관

by The best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168시간이다. 잠자는 시간을 7시간씩 제하면 그래도 119시간이 주어진다.

119시간이면 정말 긴 시간이다.

이 긴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 2주 차 영적습관 수업시간이 되었다.


1교시 때 과제를 제출하는데, 생활과제를 말 그대로 생활 속에 녹아져 있는 과제라고 생각해서 출력을 안 해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미제출 벌금행이었다. 모든 과제는 서면으로 제출해야만 했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하여... 억울한 심정이 들었고 나 이외에도 이해를 잘하지 못하신 분들이 과제를 안 해왔지만 나의 불찰이라 여기고 벌금을 내게 되었다.


정성스럽게 식사와 간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는 제자 2명씩 돌아가면서 준비를 하기로 하였는데, 다음 주는 나의 순서이다.

그래서 이번 주의 간식을 먹으면서 조금 부담이 되었다. 이 보다 더 잘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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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마다 시간을 내는 것이 다른 제자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 생각을 한다.

그래서 모든 일정을 제자반을 위해서 배분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4주 차부터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6살, 4살 배기 어린이들을 돌봐줄 누군가를 마련해야만 했다.

그런데 6살, 로서반의 장영진 선생님께서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주실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을 땐 감동이 밀려왔다. 20기 제자반의 2년 위의 선배님이신 선생님은 제자반 시작하기 전부터 숙제와 암송에 대한 따뜻한 조언을 해주시고 지속 격려와 응원을 해주시니 힘이 솟았다. 정말 감사합니다...!


강의를 하기 전 일주일 간 작성했던 5가지의 과제에 대해서 1~2가지를 선택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주일예배에 대한 나의 깨달음과 결단을 나누었다. 다들 독서과제, 제자반큐티, 강의, 생활과제 등 두루두루 삶에 대한 고찰을 깊이 있게 나누었는데, 특히나 과거의 경험을 재해석하며 현재의 삶에서 어떤 영향을 주고 회개를 했으며 변화된 모습들을 가감 없이 나눠주시니 내가 과제를 너무 안일하게 하였단 생각마저 들었다. 나도 좀 더 깊이 있는 자아성찰과 나아감을 마음 다잡게 되었다.


영적습관의 강의 중에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인간의 영혼은 생각의 빛깔을 토대로 성품이 행하는 쪽으로 나아간다는 것이었다.

즉 몸에 배게 하는 습관이 진정한 영적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며, 매일매일의 실천 속에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복음의 원리가 생명의 체계로 내 몸에 자리 잡아 축복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상승의 경험, 충만함, 생애 가장 좋은 대접에 대한 정성 부분도 참 와닿았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도록, 하나님을 위한 일을 하시는 분들을 섬기는 것.

내 몸이 조금 피곤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내 뜻 보다 하나님의 뜻으로 해야 할 때가 있다는 것.

나는 모르지만 하나님이 알고 계신 그것을 믿고 소망하며 꾸준히 습관을 해나가는 것이 영적습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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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후 담임목사님과 제자반 11명이 돌아가면서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라고 따뜻이 서로를 안아주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영적습관을 위한 디딤대이자 서로를 위한 버팀목이다. 일 년 동안 이렇게 동고동락하며 영적성장을 위해 매일 큐티를 나누고 의견을 공유하며 생각과 마음을 전하는 동료 중 동료로 뜨거운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암송 중 정말 외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히브리서 10장 25절 말씀이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

여기서 폐하는 왕이 아니라 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나쁜 습관을 내려두고 서로 용기를 내어 구하잔 뜻인데, 잘 안 쓰는 말로 이루어진 암송이라 더더욱 그랬다. 어버버 했는데... 누적으로 계속 암송해야 하니 매일매일 구절을 읊으며 조금씩 몸에 베이게 하고 있다.


마인드맵 또한 외워서 조원 두 명이서 번갈아가며 서서 다른 제자들 앞에서 암송을 해야 했다.

이는 누적이 아니고 한 주 한 주마다 외우는 과제였지만 12월 7일에 1차 시험이 있어서 어차피 계속 외워야 했다.... 암기를 늘 삶에 베이게 해야 한다....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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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의미가 있다.

한 구절. 한 문장. 한 의미. 모든 것들의 와닿음이 크다.

특히 '간증이 뭐죠?'라고 누군가 물어보았을 때

'간증이란 1) 예수님을 영접한 이들의 고백적 증언입니다. 2) 잃은 영혼을 찾고 구원하시는 도구입니다.'라고 대답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내 머릿속에 각인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도서과제 또한 좋은 책들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즐겁다.

나는 워낙에 독서를 좋아하고 즐겨하며 저자의 인식의 깊이를 나의 깊이와 견주어 보는 취미로 대화하듯 읽는 것을 습관화하고 있기 때문에 영성이 얼마나 깊은지 대결하듯 읽고 또 요약하며 깨달음과 결단을 쓰면서 과제를 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내 영성이 향상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이렇게 2주 차의 시간을 마치게 되었다.

제자반의 양육과정이 정말 다이나믹하고 내 삶에 큰 중심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만큼 영성이 깊어지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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