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하다.
그러한 무한한 능력을 권한을 우리는 위임받았다.
그렇다면 우리의 능력 또한 무한하다.
유한하다고 믿게 되는 것은 무한을 경험해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나의 경험, 딱 그만큼까지가 나의 경험이라 믿는 것이 우리의 심리이다.
이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나를 내려놓는 순간, 나의 능력의 한계는 사라진다.
세 번째 시간에는 식사의 교제가 있었다.
식사의 교제를 제자반 수업 전에 함으로써 친목을 다지잔 의미였다.
많은 분들, 그리고 목사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가 마련되다 보니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 지부터 서로의 의견이 다양했다.
이번 시간의 식사준비 당번은 나와 노계환 집사님이었고 내가 주도적으로 맡게 되었다.
나는 최상의 준비, 상승의 경험을 하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프랑크푸르트에 내가 아는 최고의 쉐프님께 부탁을 하여 준비를 하였는데, 그 와중에 상당한 반대 의견이 접수가 되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의 이유가 있었다.
내가 너무 튀면 다음 분들의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것이 최고로 컸다.
부담 없는 수준에서 준비를 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었다.
나는 다시 겸허해져야만 했다.
내가 생각하는 그러한 준비는, 나의 파티 때, 내가 초대 한 자리에서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리를 이용한 나의 교만이었다.
그러면서 총무님께서 추천해 주신 업체에 주문을 하게 되었고, 모두가 만족하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간식 준비도 나의 절반 몫이었다.
나와 함께해 주신 노계환 집사님, 그리고 형수님께서
구매부터 데코, 모든 것을 도맡아서 진행해 주셨다.
그리고 식사 비용 또한 김루크 집사님께서 섬겨주시면서
많은 사랑이 이 모임에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함이 가득하였다.
암송....
암송은 누적으로 점점 늘어가고 있다.
그리고 1단원 시험 때는 암송문구까지 달달 외워서 읊고 토씨하나 틀리지 않게 적어야만 한다.
조금은 합이 잘 안 맞는 암송이라며 담임목사님께서는 다시 한번 암송을 강조하셨다. 그리고 암송에 지쳐있는 잿빛 표정의 우리들을 보시며 스파게티집 얘기를 해주셨다.
'스파게티집에 가면 우리는 즐거워서 웃지요.
제자반 수업 모임에는 하나님의 만나는 자리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자리인 것입니다.
암송을 못해서 절절매면서 어두운 빛으로 올 자리가 아닌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벼락치기 시험 치듯 와야 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매일 암송을 기도하듯 묵상하고 편안하고 기쁜 마음으로 와야 합니다.'
속으로 뜨끔 했다.
사실 1-3의 부분이 너무나 외워지지 않아 립싱크를 했는데
엉망진창으로 해서 좌우 제자님들께 민폐 아닌 민폐를 끼쳤기 때문이다.
마인드맵 암기와 발표는 조원 두 명과 질문을 번갈아가면서 진행을 하는데
나의 운명적 조원님은 식사와 간식을 함께 맡은 노계환 집사님이셨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는 같이 헤맸고,
노계환 집사님은 다음 주의 지정 외우시는 지정으로 발탁이 되셨다.
담임목사님은 먼 곳에서 우리 조원들의 암기실력을 눈여겨 지켜보고 계셨다...
괜히 22년의 제자양육 기간이 있던 것이 아니었다.... 그는 다 보고 있다.
이번 세 번째 모임은 역대급으로 늦게 마쳤다.
담임 목사님의 말씀이 길어지시면서 다양한 얘기 속에서 11시를 넘기게 되었다.
5시간이 넘는 시간..... 제자반 25주 과정은 학위 과정이라고 생각이 된다.
'하나님의 제자'라는 훈장의 학위이다.
그 어떤 학위보다 값지고 영성이 깨어나는 그러한 학위였다.
밤이 깊어가며 간증의 얘기 또한 깊어갔다.
매주 담임목사님의 영성이 어떻게 자라났고 교회에 헌신하였던 점
디아스포라를 위해 복음을 꾸준히 전해오시는 점은 늘 즐거운 얘기였고
헌금에 대한 간증 또한 매우 흥미로웠다.
십일조도 못 내면서 벌벌 떨다가
하나님의 능력을 마주하면 넘치는 재화로 재단을 쌓을 수 있다는 역사의 현장이었다.
물론 나의 나라가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다 보면 잠시 만나는 재물이다.
내 것은 없다.
재물이라는 것이 내 것이 될 수가 없다.
잠깐 나에게 왔다가 가는 것이다.
잠깐 나에게 왔을 때 더 의미 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익힐 뿐이다.
그것을 깨닫게 되면 재물을 대하는 데 의와 가치가 달라진다. 사람이 달라지면 그릇이 달라지게 된다.
이번 시간 강좌를 통해서 큐티를 새롭게 다시 배우게 되었다.
큐티를 1년 넘게 하면서 나의 큐티는 너무나 간소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6단계의 좀 더 명확하고 제대로 된 큐티를 해야겠다는 결단을 했다.
그저 스쳐가는 큐티가 아닌
하나님께서 내게만 주신 말씀을 각인하고,
올려드리는 기도로, 방언과 같은 영적인 기도를 올려드림으로 하나님과의 나와의 친밀한 교제를 더 뜨겁게 하고자 하는 각오가 생겼다.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에 접속을 하며 친밀한 교제를 하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과정에 있는 나.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함께 하는 제자반 동료들이 든든하고, 곁에서 응원해 주시는 가족과 기도 후원자 엄마, 김남균집사님, 그리고 순원 여러분들께 기쁨과 감사함이 넘치며 나만의 기도가 아닌 모두의 기도를 해나가는 나 스스로의 영적 성장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