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누구를 위한 Workaholic입니까?

by The best

직장생활 중 정말 다양한 동료를 만났다. 직장 생활 중 함께하는 이들은 진정 인연이다. 마치 가족처럼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닌 내게 주어진 팀원이기 때문이다.


다들 스타일이 다르지만, 그중에서도 1번 멘토로 삼은 사람이 있다. 경외심이 생길 정도로 일에 중독된 분이다. 너무 많은 일을 하고 계셔서 뒷발자취를 쫓는 것만으로도 버거움이 느껴졌다. 7년이란 세월을 함께하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아이디어는 넘쳤고, 사업으로 실행시키셨고, 투자를 받았고, 신사업을 계속 만들어갔다. 17년의 직장생활을 떠날 때 그는 이미 5개가 넘는 회사를 개인적으로 운영 중이었다.



조직에서도 본부장으로 10개의 팀과 20개의 사업들을 관리하면서도 개별 회사까지 운영했던 것이다. 이게 가능하냐고? 진짜 불가능할 것 같은 업무처리량을 처리하는 일중독자들이 있다. 그들은 진정 Workaholic 이다.



나의 One of 동기. 대한민국 최고의 대기업을 다니면서 매일 밤 한시까지 일을 한다. 그는 정말 일을 사랑한다. 회사일은 기본이고 야근은 당연히 그의 사업체를 위해서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냐는 나의 질문에, 일이 너무 재밌어서, 일을 통해 성과가 나는 것에서 상당한 카타르시즘을 느낀다고 했다. 정말 따라갈 수 없는 Love worker들. 그들은 한 발 앞서 그들의 사업체를 견고히 키워나간다. 일을 사랑하는 주체적인 사업가가 아니라면, 결국 평범한 노예에 그치는 것이다.



하지만 일중독을 되려 나는 경계하는 편이다. 나는 그렇게 건강한 편이 되지 못한다. 조금이라도 무리하면 우선 눈앞이 흐려져서 모니터도 볼 수 없고, 잠이 부족하면 심장이 조여 오는 등의 신체적 한계가 명확하며, 일을 좋아는 하지만 17시 이후에 일을 하는 것에는 상당한 불쾌감을 갖기 때문이다. 일중독보 다는 워라밸을 추구하는 내가 선택한 방법은, 초인적인 집중력을 통한 일과시간 내의 계획한 업무의 마무리다. 그래도 부족한 시간은 저녁시간이 아닌 이른 새벽시간의 일찍 시작에서 해답을 찾는다. (Early Bird)


노예혁명 34법칙. 회사를 위한 게 아닌,
나를 위한 일을 사랑하자.


사실 일을 좋아하고 즐기는 순간부터는 그 어떤 업무라도 재밌게 해낼 수 있게 되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긴다. 그런 노하우를 회사에서부터 쌓아가는 것이 나의 회사를 운영하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 현재의 우리들의 노예생활의 태도의 연장선상에 결국 우리의 사업이 있게 된다. Workaholic의 흐름의 방향성이 내쪽으로 유리하게 흘러가게 하는 순간. 축하한다. 노예혁명에 가까워짐을.


열심히 일 한 한주의 막바지 금요일이다. 이번 한 주도 밀도 높게 집중하여 중요한 일들을 해결한 우리들을 따뜻이 돌아보며.... 한 주간 수고 대단히 많으셨습니다.(--)(__)

이전 13화#33. 일을 잘해서 기특해할 줄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