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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best Aug 26. 2024

프롤로그

I will set me free


제대로 살기.

참 막연하게도 제대로 살고 싶었다.

그놈의 제대로 살기가 어찌나 어려운 지.


사실 어떻게 사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인지

그것을 찾아 청소년기에 긴 시간을 찾아서 방황했다.

그 방황 속에 '사랑'이라는 결론을 내렸었다.


사랑하며 살기.

이 세상은 사랑이라는 결론.

그렇게 결론을 내려놓고

막상 제대로 사랑하며 살 지 못한 나를 되돌아본다.


모든 순간은 의미가 있다.

내가 살아온 시간들 속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고 실수투성이처럼 지내온 나는

지금의 나를 가져다주었다.


지금의 나를 현재 상태는

제대로 사랑하지 못해서

솔로대디가 되어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있고,

직장에서도 육아휴직을 신청한 상태다.


 그렇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부지런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팽팽하게 날이 서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족쇄를 풀고 이 세상에 드디어 맞서게 된 것이다.


이 세상은 모순 투성이다.

가히 모든 것을 다 잃었을 때

그제야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여태껏 월급을 아편으로 삼아

회사 업무에 충실한 삶 속에서

'오늘도 보람된 하루였다.'라고 

안도의 생각을 하고

퇴근 후 회식을 하거나 노는 그런 

중독된 루틴만이

나의 삶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한 치라도 이 방향에서 벗어날까 봐

굽신굽신 거리며

진정하고 싶은 일은 내 삶 어딘가 구석에 처박아두고

그렇게 인생을 더 소중히 살 수 있는 기회비용

혹독히 치르고 있었던 것이었다.




육아휴직 신청서를 조심히 꺼내면서

인생 제2막. 

진정한 나의 삶을 찾는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

그 여정에는

홀로 설 수 있는 용기가 있고,

그 용기의 힘을 보내주는 지혜가 있고,

그 지혜의 근본인 지식을 담은 책과 인물들이 

나와 구독자 님들과 토론을 하며 쌓아가는

우리 스스로만의 '생각'이 함께 할 것이다.


우리의 '생각'은 위대하다.

모든 것은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 생각의 힘을 키워

최고의 해방을 맞이 하자.

그 해방 뒤의 광명의 빛은 그 누구도 짐작할 수 없을 것이기에...


https://youtu.be/WUOtCLOXgm8?si=Iz_YzL92MGu8dey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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