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직장 내 괴롭힘은 가지가지
십 년이 넘는 직장생활을 하며
온갖 인간군상을 마주하였다.
언행이 시대에 맞지 않는다거나
실적을 쪼는 건 그나마 이해하지만
인사를 받지 않는 의도적 쌩깜이나
직원끼리 투명인간 취급하는 일찐놀이는
인생의 낭비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아무것도 모르던 20대의 나는
이유 없는 무시가 갑자기 뚝 떨어지면
잘못한 것도 없이 눈치 보기에 급급했다.
저 이는 왜 나를 싫어할까
슬프고 괴로움에 출근이 두려웠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거치며
이제는 굳은 살이 배기었고
누가 또 일찐놀이를 시작하려 하면
" Let them." 을 시전한다.
그렇게 살라고
고이 내버려 둔다.
신경쓰지 않기 시작하면
일찐들은 심심해하거나 당황해한다.
동생의 회사에 올해만
직장내 괴롭힘으로 그만 둔 사람이
벌써 두 명 째라는 것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사람들이 서로에게
조금 더 예의바르고 친절하길 바라지만
그렇지 못한 환경이라도
내가 다치는 것을 견디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