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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UNI Nov 05. 2022

흩어진 기억, 남겨진 우리

첫 개인전을 잎두고




사진을 찍는 것이 좋았다가 싫었다가

숱한 방황과 변덕을 뒤로한 채

평범한 일상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


조금 멀리서 바라봤다가

가끔은 내던지기도 하고,

다시 또 해가 뜨면 카메라를 들고 어딘가로 나섭니다. ​


끄적끄적 밥벌이 외의 시간엔

살림을 하고 청소를 하고

또 혼자만의 공간에 이런저런 글을 쓰다가

배움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조금 특별합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늘 그랬듯 좋은 일도 있고, 안 좋은 일도 있었지요.

지금은 인생경험이 풍부한 선생님들과 사진을 공유하고 배우면서 또 다른 꿈을 꾸고 있습니다.​


첫번째 시작은 도시여행자입니다.

코로나가 끝을 내달리는 동안, 사진을 깊게 들여다봤어요.

물론 제 결과물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그래도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삶에서 가장 많은 자극과 동기를 준

도시 '전주' 의 단편을 모아 11월에 첫 전시를 엽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라 걱정이 많이 됩니다.​

하지만 늘 하던대로

담고 싶은 시선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려고 합니다.

먼 훗날, 삶을 포기하고 싶다거나 고통스럽고 지칠 때

큰 위로가 되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은 저에게 '기록' 으로서의 의미가 가장 큽니다.

때로는 친구, 위로가 되기도 하구요.

긴 시간 저의 사진첩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함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흩어진 기억, 남겨진 우리

- 사라져가는 것들에게 전하는 안부

전시장르 : 사진

전시기간 : 2022. 11. 7(월) ~ 2022. 11. 25(금),

월~금 평일만 오픈, 토일은 공식 휴관, 오픈식 없음

관람가능시간 : 11:00~16:30

전시장소 : 전라북도예술회관 B1 전시관 둔벙

전북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161,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최초전시 지원(www.jbct.or.kr, 063-284-4445)

리플렛은 디엠이나 댓글로 요청하시면 우편으로 보내드립니다.


김무늬(Kim Munee) 개인전

blog.naver.com/rlaansml88

rlaansml88@naver.com

010-9004-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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