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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yukim Dec 02. 2019

COME UP 2019

우리는 당신의 10년후 티타임을 어떤 모습으로 진보시킬 것인가?

Dec 01, 2019 / 윤상호

1.   Meet the future, COME UP 2019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COME UP 2019,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의 기조연설


미래를 만나다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ComeUp) 2019’가 막을 내렸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박영선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컴업이 한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글로벌 엑스포로 연결의 플랫폼을 만드는데 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역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 역시 늘어나야 한다”고 연설하며 벤처,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기조를 내세웠습니다.

 

  

  8개 분야 별로 30여개국 80개 스타트업 기업이 참여한 컴업 행사에는 약 2만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10년 후 유망 직종과 라이프스타일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 쇼케이스, 컨퍼런스 등의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플랜즈 커피도 좋은 기회로 본 행사에 참여하여 발표할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고 나아갈 수 있을까’를 주제로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을 때 우리가 떠올린 문장은 한가지였습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플랜즈 커피가 추구하는 미래를 보여주자”  




2.   플랜즈 커피, 발표와 미래에 대한 문답


  미래의 커피 시장에서 소비자는 어떻게 커피를 소비할까요? 결국 맛이 중요한 것은 가장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문제이지만 커피와 연결되어 연상되는 단어들 역시 고민해야 합니다. 맛, 가격, 기다리는 시간, 카페, 장소 다양한 단어와 함께 한 잔의 커피는 소비자에게 전달됩니다. 

  플랜즈 커피는 이 많은 단어와 함께 소비자에게 더 좋은 커피를 어떻게 만들어 줄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소비자에게 높은 품질과 낮은 가격의 커피를. 거리로 나가지 않고도 회사나 학교 안에 한잔의 커피가 준비될 수 있길 말이죠. 

  많은 리서치 회사가 커피의 세 가지 요소는 맛, 가격, 그리고 접근이라고 얘기했습니다. 플랜즈 커피는 이번 컴업 2019에서 한 잔의 커피에서 파생되는 맛, 가격, 접근성에 초점을 맞추어 현재와 근미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PLANZ COFFEE의 발표

“Tatste”

  커피산업 종사자 사이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좋은 커피는 없다. 나에게 맛있는 커피만이 있을 뿐.’ 플랜즈 커피는 한 명 한 명이 원하는 커피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실시간 블랜딩 서비스 ‘AI 바리스타’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과 일본에서 시작된 스페셜티 커피의 열기에 힘입어 원액기반의 음료를 취급하여 스페셜티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커피 시장에서 약 10% - 20% 정도가 스페셜 티로 채워질 것이라고 전망되는데 플랜즈 커피는 발 빠르게 그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Price”

  커피의 가격은 원재료를 제외하고도 건물 임대료와 인건비 역시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플랜즈 커피는 무인 카페를 통해 이런 비용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비용 절감을 통해 더 질 좋은 재료를 들여와 더 좋은 커피, 더 맛있는 커피 한 잔을 소비자의 손에 쥐여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Time” 

  무인 카페의 투자비와 운영비는 일반 매장의 1/20 수준입니다. 플랜즈 커피는 투자비와 운영비를절감한만큼 더 크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카페를 스무 개의 무인 카페로 쪼개서 소비자가 있는 각각의 장소로 찾아갈 예정입니다. 소비자는 바로 앞에 있는 무인 카페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시간과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FUTURE”

  플랜즈 커피는 맛, 가격, 시간의 혁신을 통해 커피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싶습니다. 무인카페가 활성화된다면 사람들은 카페 앞에 줄을 서는 대신 직장이나 학교에 설치된 무인카페를 통해 더욱 전문화되고 다양한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는 개인용 AI 바리스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음료를 추천받고 마실 수 있습니다. 

플랜즈 커피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인카페를 통해 소비자 관련 커피 데이터 보유 1위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소비자 니즈 중심의 커피 문화를 선도하고자 합니다. 



플랜즈 커피의 발표가 끝나고 QNA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중 주요 질문 세 개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Q1. 신선하고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면 운영 관리에 어려움은 없나요?

A1. 플랜즈 커피는 현재 드래프트 비어에 활용되는 기술 ‘케그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신선한 상태로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가 나온 답이었습니다. 커피 원액의 경우 한 케그 당 300잔이 보관되며 현재 무인 카페에 총 7개의 케그가 들어가기 때문에 운영 관리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Q2.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거 같은데 위생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A2. 현재 플랜즈 커피의 무인카페는 음료가 나오는 기관을 스스로 살균할 수 있으며, 또한 저희가 직접 수시로 세척하고 살균합니다. 또한 무인카페 자체적으로 CIP를 하고 있기 때문에 위생에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소에서 검사한 결과 두 달동안 균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Q3. 원두는 어떻게 선정하나요?

A3. 선정에 대한 모든 것은 소비자의 기호에 맞춥니다. 키오스크로 소비자가 커피를 구매할 때 선호도에 대한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떤 원두에 대한 레시피가 소비자의 입에 맞을지 선정합니다. 플랜즈 커피는 유명 로스터, 바리스타와 협업하여 이런 부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플랜즈 커피의 무인카페에서는 한남동에서 마실 수 있는 높은 품질의 콜드브루와 부산에서 마실 수 있는 독특한 드립커피를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3.   플랜즈 커피 뜨거웠던 부스 현장




  국내 최대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만큼 부스에도 많은 사업 관계자 분들이 방문했습니다. 행사기간 동안 국내외 투자기관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준비한 리플렛과 홍보자료가 하루만에 소진되기도 했습니다. 해외 투자기관에서는 무인카페의 해외 진출 가능성에 대해, 국내 리테일 회사 및 투자기관에서는 플랜즈 커피의 미래 가치와 투자 가능성에 대해, 또한 각종 기술 관련 회사에서는 기술 협업에 대해 관심을 보였습니다. 




  부스 현장에서 플랜즈 커피는 커피의 맛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까지 고려했습니다.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한 잔의 커피 안에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을까. 소비자의 손에 쥐어지는 커피는 단 한잔이지만, 그 한잔에 플랜즈 커피가 추구하는 가치를 담기 위한 노력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이 주를 이뤘습니다. 




4.   컴업 2019를 마무리 지으며 

  국내에서 이런 큰규모의 글로벌 행사는 처음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VC 분들과 기관관계자들과 만나 뵙고 다른 스타트업 팀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었으며 미래 산업에 대해 많이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플랜즈 커피는 더나은 한 잔의 커피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공급하는 방식과  사는이의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플랜즈 커피는 컴업 2019에서 다시금 발돋움 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수고했던 우리 동료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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