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은 회사만의 것이 아니다. #Branding

“나는 누구인가?”에서 시작하는 퍼스널 브랜딩 이야기 1편

by Anyfeel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항상 답하기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면접을 볼 때도, 소개팅을 할 때도, 간단한 자기소개에서도 이 질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답하기 위해 나이, 사는 곳, 취미 등을 말한다. 최근에는 퍼스널 컬러, MBTI 등 다채로워진 소개 방법(?)들은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 늘어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증거이다.


퍼스널 브랜딩. 말은 참 많이 들어봤다.

나도 브랜드 마케터를 지망하는 사람이지만, 스스로를 만드는 게 참 어려워 이전 편에서 정리를 해보았다.

- <나를 브랜드로 소개하자면?> 편 https://brunch.co.kr/@rladnals514/10


브랜드.

<브랜드 기획자의 시선> 책에서 읽은 문장이 생각났다.

브랜딩이란 멋진 디자인을 하거나 이름을 붙이는 일, 콘셉트라는 거창한 무언가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포장하고 차별화하는 일.

이는 곧 브랜드란 멋지게 포장되고 차별화된 이름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브랜드는 제품이 아니다, 정체성이다

우리는 ‘무인양품’을 보면 설명이 없어도 ‘절제된, 일본 감성, 실용적’ 같은 키워드를 떠올린다. ‘나이키’는 땀과 도전, ‘스타벅스’는 익숙한 공간과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로고나 슬로건 이전에, 그 브랜드가 전해주는 일관된 정체성이 있다.


1. 나이키.jpeg
3. 무인양품 로고.jpeg
2. 스타벅스 로고.jpeg
각 브랜드의 로고

예전에는 브랜드란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의 전유물처럼 느껴졌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누구나 온라인에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시대,

누구나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시대.

그러니, 브랜딩은 더 이상 회사만의 것이 아니다.



퍼스널 브랜딩이란 무엇인가

퍼스널 브랜딩은 단순한 ‘나를 잘 보여주기’가 아니다.

그보다 더 깊이 있고, 전략적인 일이다.

나를 타인이 기억하길 원하는 방식으로 설계하는 것.

우리가 사람에게 갖는 인상은 생각보다 일관된다. ‘차분한 사람’, ‘감각적인 사람’, ‘설득력 있는 사람’. 문제는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 의식하지 않으면, 세상은 우리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비춰지도록 놔둔다는 것이다.

그게 바로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한 이유다.

타인의 주관에 자신의 주관을 알리고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수단.

내가 선택한 이미지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서


브랜딩의 시작은 자기 탐색이다

퍼스널 브랜딩을 잘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나’를 진지하게 마주하는 것이다.

SNS 피드 색감을 통일하거나, 감성 문구를 고르는 일보다 먼저 해야 할 일.

바로 내면의 언어를 명확히 정리하는 것.

다음의 질문들을 천천히 적어보자.


나는 언제 가장 나다워지는가?

나는 어떤 상황에서 에너지를 느끼는가?

내가 진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가?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이 질문들의 답은 퍼스널 브랜딩의 뼈대가 된다.

그리고 그 뼈대를 바탕으로 우리는 자기만의 미션, 비전, 가치를 설계할 수 있다.



나만의 브랜드 선언문 만들기

아래 4가지 체크 사항은 퍼스널 브랜드를 생각해보기 위한 질문이다.


✔ 나의 미션

왜 나는 존재하는가?

(ex. “나는 사람들에게 글을 통해 생각할 시간을 주는 사람이다.”)

✔ 나의 비전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ex. “사람들의 감정을 울리는 콘텐츠 디렉터.”)

✔ 나의 핵심 가치

내가 지키고 싶은 신념은 무엇인가?

(ex. 진정성, 창의성, 연결)

✔ 나를 표현하는 키워드 3개

(ex. 따뜻함 / 구조화 / 유연함)


예시 브랜드 선언문

저는 사람들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콘텐츠 큐레이터입니다.
제 비전은 정보와 감정을 연결해 사람들의 삶에 변화의 단초를 주는 것입니다.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정직함, 따뜻함, 그리고 깊이입니다.

Q. 그래서 ‘나’라는 사람은 어떤 브랜드?

비춰지는 데로 사는 것보다 자신이 바라는 모습을 관철하며 사는 삶이 자유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편.

브랜드란 단순히 비춰지는 이미지를 넘어 철학과 정체성까지 전달하기 때문이다.

내가 전하는 메시지가 명확하고 내 가치관이 상대방에게 전달된다면

삶에서 나라는 사람을 분명히 알 수 있고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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