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퍼스널 브랜딩 #Branding

“나는 누구인가?”에서 시작하는 퍼스널 브랜딩 이야기 5편

by Anyfeel

쉽게 명령하면 AI가 자세히 표현해주는 시대


처음 AI가 등장했을 때 퍼포먼스와 약 5년이 흐른 지금의 퍼포먼스는 수준이 다를 정도로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온다. ChatGPT나 Gemini등 AI프로그램에게 자기소개를 써달라고 하면 놀랄 만큼 매끄럽고 그럴듯한 문장이 나온다. 그래서 최근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때 AI는 대부분 활용되는 추세이다.


이미지도 정말 다양하게 표현된다. 지브리 밈처럼 유명 만화의 그림체나 장면도 원하는대로 그려낼 수 있으며, 영상 또한 점점 더 자연스럽게 제작되고 있다.


그런데 퍼스널브랜딩에서는 내가 나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다보면 "이게 정말 나인가?"싶은 순간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AI시대에 퍼스널 브랜딩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과 깊게 생각해봐야 할 점들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LLM 기반 AI서비스의 시작


최근 AI를 활용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Chat GPT를 떠올린다.

AI프로그램의 대표격으로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툴이기 때문이다.


코딩, 기획안 작성, 리서치,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활용 방법이 있지만 대부분 "글 작성"에 기반한 활동으로 사용할 것이다.


이를 통해 자기자신을 더욱 명확하고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말 편리한 도구이다.


실제로 ChatGPT에게 소개글을 요청해보는 예시를 들면

“저는 따뜻한 언어를 쓰는 콘텐츠 기획자입니다. 감정과 정보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저를 소개하는 브런치용 문장을 써주세요.”


그러자 이런 결과가 나왔다.

“감정을 정리하는 언어, 정보를 설계하는 문장.
저는 당신의 하루에 작은 울림을 남기고 싶습니다.”


가끔 생각지도 않게 좋은 표현과 탁월한 아이디어를 내주기도 해서 놀라울 때가 많다...!


AI는 내가 정리한 정보에 따라 ‘최적의 언어’를 내놓는다.
그 언어는 명료하지만, 때때로 나의 감정선이나 말투, 세계관과 어긋나기도 한다.


그래서 결국, AI를 잘 쓰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다. 슬로건, 핵심 키워드, 전달하고 싶은 감정을 명확히 정리할수록 AI도 더 나다운 문장을 뽑아낸다.


그러나 기술이 강력해질수록, 중심은 더 흔들린다


AI는 표현의 도구이지, 정체성의 주체가 아니다.
슬로건, 소개글, 프로필 사진 등 모든 걸 AI가 도와줄 수 있다.


그러나 그 모든 요소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단 한 가지는
‘나라는 브랜드의 중심축’이다.


정체성이 불분명한 채 기술에만 기대면 브랜딩은 부유한다.


가끔 멋지지만, 대부분 낯설고 일관성 없는 이미지로 흩어진다.

브랜딩은 결국, 반복되는 언어와 감성의 합이다.
그리고 그 일관성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지킨다.

자동화된 시대, 진짜 브랜딩은 자기 이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나를 이해하고 만들고 싶은 이미지를 충분히 구축하는 과정에서 도구로서 AI를 활용하는 것이다.


AI는 생성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제안을 건내주지만, 이것이 편리하고 좋아보인다고 해서 끌려가면 안된다. 분명히 AI 기반의 내용과 내가 원하는 모습 사이의 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예시로 보면 AI가 제안하는 방향성은 데이터 기반으로 학습된 내용이기 때문에 분명히 "평준화"된 정보를 제공해주며, 비즈니스적으로 잘 통하는 내용일 수 있다.


그러나 퍼스널 브랜딩의 관점에서는 평준화가 아닌 개인 특화된 시선이 필요하며, 자신의 생각이 온전히 담긴 것과 AI가 구성해준 내용은 엄연히 구별되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자기소개도 쓰지 않아도 되고, 이미지를 그리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그 대신, ‘나는 누구인가’를 더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이 질문에 대한 나만의 답이 있을 때, AI는 ‘나를 더 잘 표현해주는 도구’가 된다. 그렇지 않다면, AI는 그저 나를 모호하게 포장할 뿐이다.



마무리하며 – 기술로 완성하는 브랜딩이 아닌


‘나’로부터 시작하는 브랜딩


늘 경계해야 하는건 편리함 속에서 아이덴티티를 잃어버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AI가 쓰는 문장도, AI가 그리는 이미지도
결국 내 안에 있는 것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퍼스널 브랜딩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철학의 문제다.
우리는 누구나 하나의 브랜드다.
그리고 AI 시대에도 그 브랜드를 가장 잘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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