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에서 시작하는 퍼스널 브랜딩 이야기 4편
나는 이 방식이 꽤 마음에 들어 지금까지도 애용하고 있다.
생각이 많아지면 움직임이 멈추고 느려지는 단점이 있어서
극복하고자 채용한 방식인데, 오... 정말 도움이 된다.
왜 브랜딩 이야기를 하다가 마인드맵을 말하느냐면...
브랜딩은 언어의 작업이라고 생각해왔다.
‘나는 누구인가’를 묻고,
한 줄 슬로건으로 정리하고,
그 정체성을 글과 콘텐츠로 표현하는 것.
하지만 어느 순간,
그 모든 언어보다 먼저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것이 있었다.
누군가의 인스타 피드를 스쳐보며 “이 사람, 감각 있네.”라고 느끼는 순간.
브런치에 올라온 썸네일만 보고도 “읽어보고 싶다.”는 감정이 드는 순간.
그때 우리는 단어가 아니라 분위기와 감성을 먼저 소비하고 있다.
브랜딩은 결국, 감성을 어떻게 시각화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
지니고 있는 가치가 보여지는 모습이 어떠한지 명확히 만들어주는 방법이 중요하다.
마인드맵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주제를 통해 다양하게 확장해 나가며 정리하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브랜딩에서는 어떠할까? 시각적으로 좋은 방접론이라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무드보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방법론 중 하나인 "무드보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무드보드는 당신 브랜드의 감성을 시각화한 지도다.
색, 이미지, 폰트, 스타일 등을 조합해
‘이 브랜드는 어떤 분위기를 갖고 있다’를 한눈에 보여주는 비주얼 보드다.
기업은 브랜드 가이드북에 이를 아주 세밀하게 명시해두지만,
1인 브랜드도 충분히 무드보드가 필요하다.
SNS 피드, 콘텐츠 썸네일, 자기 소개 페이지의 ‘느낌’을 일관되게 유지하려면
그 감성을 시각적으로 정리해두는 게 필요하다.
그래서 보통 인스타그램을 예시로 보면
비주얼라이징을 통해 계정 프로필 기본 화면에 들어왔을 때 피드를 멋지게 꾸미곤 한다.
무드보드는 ‘나의 감성 언어’를 시각으로 번역한 설계서다.
먼저, 이렇게 물어보자.
Q. 나를 설명하는 감정은 무엇인가?
Q. 내가 주로 다루는 콘텐츠는 어떤 정서를 담고 있는가?
Q. 내가 좋아하는 시각적 스타일은 어떤 무드를 띠는가?
이 질문에 따라 아래 요소들을 정리해보면 좋다.
1. 브랜드 컬러
내 감성을 대표하는 색상 2~4가지
예: 따뜻함 → 코랄 / 차분함 → 세이지 / 전문성 → 네이비
2. 폰트 & 타이포 스타일
클래식한 Serif?
감각적인 Sans-serif?
손글씨 느낌의 Script?
3. 이미지 스타일
자연광 사진?
필름 카메라 느낌?
흑백, 혹은 파스텔 톤?
4. 키워드 or 심볼
‘나를 표현하는 단어’ 혹은 반복적으로 쓰는 심볼 이미지
예: 나비, 바다, 창문, 손글씨 등
이렇게 정리한 후,
한 장짜리 무드보드로 구성하면 당신만의 브랜드 비주얼 DNA가 생긴다.
현재는 AI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디자인 감각이 부족해도
충분히 좋은 무드보드를 제작할 수 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도구를 소개하자
1. Canva – 누구나 쉽게 무드보드를 만들 수 있는 툴
Canva에 접속 후 ‘Moodboard’ 템플릿 검색
원하는 템플릿을 선택하고, 컬러/이미지/폰트 수정
자신만의 키워드와 감성 문장을 넣으면 완성
예:
컬러 팔레트 + 감성 사진 3장 + 키워드 3개
→ 하나의 정체성이 살아 있는 한 장의 보드
2. Midjourney – AI가 그려주는 감정의 이미지화
디스코드에서 Midjourney 봇 활용
프롬프트 예: “aesthetic moodboard, soft pastel color, minimalist desk, natural light, emotional tone, branding design”
생성된 이미지들을 캡처해 무드보드로 구성
기존 스타일이 없는 사람에게 ‘감성 레퍼런스’를 제시해 줌
3. Pinterest – 감성 보드 샘플 수집처
마음에 드는 이미지들을 모아보며 나의 무드를 발견
이미지를 다운로드해 Canva에서 직접 배치 가능
4. Coolors – 브랜드 컬러 팔레트 생성기
무작위 컬러 조합 추천 → 감정 키워드로 필터링 가능
‘나만의 팔레트’를 추출해 Canva에 활용
이 외에도 다양한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필자는 Chat GPT를 구독하여 사용중이라 DALL-E를 활용하여 제작해보았다.
얼굴이 일그러지고 퀄리티가 높지 않
참고용으로 제작하여 조정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
슬로건이 당신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준다면,
무드보드는 당신을 한 장의 감성으로 기억하게 만든다.
한 장이 아니더라도 쌓아온 감성이 곧 자신의 브랜드 무드가 되기에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드보드는 그 시작을 분명히 잡아주는 역할이기에
활용하는 역량에 따라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 크기가 달라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