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브랜드 기획자의 시선"을 읽고
첫 시작을 어쨌든 책으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그야말로 지식이 잘 정제되고 정리된 작업물이기에
내가 배우고 익히고 만들어 나갈 길의 단단한 초석 역할을 해줄거라고 믿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유튜브가 유행하고 인스타그램의 파급력이 큰 세상이지만
내가 배워야 할 기초는 책에서 꺼내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게 더 취향에 맞았다.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내가 생각한 브랜딩은 "컨셉"에 가까웠다.
잘 만들어진 이미지와 성격으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해서 유명세를 얻는 것.
피상적이고 단순한 생각으로 막연히 생각한 게 어떻게 보면 나를 가장 브랜딩 세계에 이끈 힘이 되었다.
그럼에도 나는 이 생각을 수정해 나갈 필요가 있었다.
관심이 많은 아마추어와 전문성을 갖춘 프로는 엄연히 격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성을 갖추고자 직업을 택하고 스스로를 개발하고자 처음 브랜드에 대한 공부를 할 때, 이 책을 무작정 서점에서 검색하고 고른 기억이 난다.
<브랜드 기획자의 시선>은 양봄내음, 권병욱 저자의 책으로, 제목 그대로 기획자가 갖추어야 할 마인드와 실무적인 내용까지 전반적으로 다루었다.
사람들이 흔히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것에 익숙해진 터라,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무엇을 만드는 게 브랜딩이라 하는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실무자부터 일반인까지 이제는 브랜딩을 해나가는 시대이지 않은가 싶다.
관심이 있고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나에게 이 책은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일이 진행되며, 어떤 마인드와 관심사로 브랜딩을 대해야 하는지를 잘 알려준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책을 읽는 과정이 마치 브랜드에 대해 점차 다가가는 "경로"를 따라가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브랜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처럼 목차가 설정되어 있는데, 이해 / 존재 / 관계 / 진화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해"에서는 정확히 브랜드가 무엇이며, 브랜딩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저자의 경험과 생각으로 담겨 구성되어있다. 브랜드의 첫 기원부터 유형과 정리된 내용, 실무적인 이야기까지 담겨져있다.
"존재"에서는 브랜드의 지향점, 존재 가치와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과정과 사례가 담겨져 있다. 정말 많은 브랜드가 생기고 사라지는 시대에 어떤 브랜드가 살아남고 존재 의미를 보이는 지 알려준다.
"관계"에서는 어떤 브랜드가 사람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 브랜드 경험 등을 토대로 알려준다. 경험을 중시하는 지금의 시대에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드를 각인시키곤 한다. (대표적으로 팝업스토어...!) 그 과정의 중요성과 방법 등에 대한 소개가 있다.
"진화"에서는 브랜드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겪는 위기와 얻게되는 기회, 그리고 스타트업과 공공 브랜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정말 농익은 지혜와 지식이 담겨 있어서 한 두번으로 정독하는 것보다 그때 그때 보면서 내가 만드는 브랜드의 위치에 걸맞는 내용을 적용시켜 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이미 세 번을 읽었지만, 그보다 더 꼼꼼히 보면서 현재 만들어가는 브랜드에 적용해보며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만들고 있다.
브랜딩 기획에 대한 정확히 정제된 지식을 원하는 분들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