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Kurly)

브랜드의 '지금' 2편

by Anyfeel

Love Food, Love Life


저는 신선식품을 고를 때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쇼핑몰 방문을 선호합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고, 비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직접 경험하고 확인한 식품은 안심이 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는 저 뿐만 아니라 식재료를 사보신 분들이라면 어느정도 공감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안심하고 신선식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컬리(Kurly)"입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이 된 기업으로,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샛별배송으로 빠르게 신선식품을 배송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컬리는 어떻게 "신선"이라는 단어의 대표가 되었는지, 사람들이 마켓컬리를 선호하게 된 브랜드 가치는 무엇인지, 이번 브랜드의 '기억' 두번째 편 컬리(Kurly)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컬리의 브랜드 본질


컬리의 김슬아 대표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자면,

“나와 내 가족이 사고 싶은 상품을 최상의 품질로 제공하자”는 신념 아래,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으로 창업하였고, 창립 초기부터 프리미엄 푸드와 고객 중심 서비스에 집중했습니다.


컬리의 대표적인 서비스를 이야기하자면 "샛별배송"이 있습니다.

신선식품을 더욱 신선하게 새벽에 배송해주는 서비스입니다.

?src=http%3A%2F%2Fblogfiles.naver.net%2FMjAyMjA5MTlfMjYz%2FMDAxNjYzNTQzODMxODQ4.fO4JUmxEg8Bah5e4XlclF5mQtyE93_RUlwQOcKkTpCkg.CXL8sLcQf4QuBbbp7v18QxtFwtmIUm1lZmhHvgd1t7og.JPEG.jheleph89%2Freason0.jpg&type=sc960_832 샛별배송 광고카드

그런데 컬리가 처음부터 새벽배송을 내세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초기에는 프리미엄 식자재를 큐레이션해 판매하는 온라인 마켓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분석을 통해 ‘신선함’을 더 빨리, 더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음을 간파했고, 결국 ‘샛별배송’이라는 키워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컬리는 단순한 유통 효율이나 시스템을 강조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대신 컬리는 ‘아침에 문 앞에 놓인 보랏빛 박스’라는 경험을 브랜드의 상징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용자들은 새벽에 일어나 박스를 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 작고 반복적인 행위 속에, 브랜드는 “당신의 하루를 준비해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말없이 주입합니다.


컬리가 보여주는 보라색의 힘


?src=http%3A%2F%2Fimgnews.naver.net%2Fimage%2F016%2F2021%2F05%2F11%2F20210511000159_0_20210511143401939.jpg&type=sc960_832 마켓컬리의 대표 컬러 보라색

컬리의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는 바로 컬러입니다.


컬리는 브랜드 컬러로 보라색(Purple)을 선택했는데, 이는 일반적인 유통 브랜드에서 쉽게 선택하지 않는, 차별화된 선택이었습니다.


보라는 고급스러움, 신뢰감, 그리고 감성을 동시에 전달하는 색입니다.

특히 식품 브랜드에서 보라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컬리는 색상 자체로 '프리미엄 푸드 마켓'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컬리 박스는 단순한 포장재가 아니라 브랜드 경험의 핵심입니다.

박스의 재질은 깔끔하고 견고하며, 인쇄된 문구와 폰트는 시각적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고객은 이 박스를 보는 순간, 브랜드가 말하고자 하는 정돈됨, 신뢰, 정성을 시각적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심지어 컬리박스를 활용한 고객들의 언박싱 콘텐츠는 SNS를 통해 자연스러운 브랜드 확산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src=http%3A%2F%2Fblogfiles.naver.net%2FMjAyMjAyMDNfNjkg%2FMDAxNjQzODE4MDMxMzQ3.OsNPZVSSoh5RpiLkDzP9EJxR_ltqCvLcC4fz4NViV98g.WIsZKswZud2y23G1PuaZP4EcDAD2kjs6BuPbs5aWX94g.PNG.jhgeaeoonng%2F%25C8%25AD%25B8%25E9_%25C4%25B8%25C3%25B3_2022-02-03_010441.png&type=sc960_832 마켓컬리의 뉴스레터 "The epicure"

또한 컬리의 상품 페이지나 뉴스레터에서 발견되는 글의 문장들도 단순히 상품 정보를 나열하지 않습니다.


짧은 카피, 따뜻한 문장, 섬세한 설명은 마치 브랜드가 고객에게 '편지를 보내는 느낌'을 줍니다. 이것은 단순한 쇼핑이 아니라, 경험으로 전환되는 지점입니다.


컬리가 말하는 프리미엄의 정의


프리미엄이라는 단어는 흔히 고가 제품을 의미한다고 오해됩니다.


하지만 마켓컬리는 ‘경험의 프리미엄’을 이야기합니다. 고급 식재료 자체보다도, 그것을 선택하고 받는 과정이 얼마나 매끄러운지, 얼마나 기분 좋은지에 집중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컬리의 '산지 직송'입니다.


국내외 농어민 생산자와 직접 계약하여 중간 유통 과정을 최소화하고, 소비자는 보다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이 시스템은 단순한 쇼핑을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신뢰로 연결된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이 또한 컬리가 전하는 프리미엄 경험의 일환입니다.


마켓컬리 앱

컬리는 이를 위해 브랜드 언어뿐만 아니라, UX/UI에서도 일관된 감성을 유지합니다.


앱의 인터페이스는 단순하지만 유연하고, 상품 진열은 직관적이면서도 과하지 않으며, 결제까지의 흐름도 부드럽습니다. 마치 오프라인 편집샵을 둘러보듯, 온라인 쇼핑도 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컬리스럽다’는 말로 요약됩니다. 이는 브랜드가 단순한 이름을 넘어, ‘감각의 기준’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컬리를 느낄 수 있는 브랜딩 활동


아래는 대표적인 컬리의 브랜딩 활동입니다.


컬리는 그들만의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고 오감으로 느끼며 감성에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오프라인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컬리푸드페스타

Homepage_emblem_kurlyfoodfesta.jpg


2. 유튜브 - 냉터뷰

1.png


3. 컬리로그

2.png

하루를 바꾸는 브랜드의 힘


우리는 종종 브랜드를 기능으로 판단합니다.


빠르다, 싸다, 크다, 편하다. 하지만 컬리는 기능이 아니라, 경험을 먼저 말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이 누적되며 브랜드는 하나의 감각이 됩니다.


컬리는 단순히 배송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당신의 하루를 더 부드럽게 여는 브랜드입니다.


그리고 그 메시지는 매일 아침 소비자의 문 앞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싸이월드(Cy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