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지금' 4편
혜화역 1번출구, 대학로에 가면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매장이 있습니다.
매장의 간판은 10X10
처음에 매장을 봤을 때는 텐바이텐을 몰랐던 터라... 음... 저는 가로 10 세로 10으로 100평짜리 매장인가 생각했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매장에 들어가보니 여러 문구류와 아기자기한 소품들, 뽑기 등 다양한 물품들이 넘쳐나고, 감성이 넘치는 분위기에 즐거운 기분으로 매장을 둘러본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볼 브랜드의 지금 4편의 주인공 '10x10(텐바이텐)'은 앞서 소개한 저의 경험처럼 기분을 설계하는 브랜드입니다.
텐바이텐은 디자인 편집숍이라는 정체성을 넘어서, 소비자와 감정적으로 교감하는 ‘무드 기반 브랜드’로 진화해왔습니다.
텐바이텐에서 소개하는 광고 혹은 제품 소개 등은 정말 인상깊습니다.
대표적으로 텐바이텐에는 "다꾸zone"이라는 다이어리 꾸미기를 위한 섹션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개 페이지는 키치하면서도 귀여운 감성을 전달합니다.
텐바이텐은 상품의 스펙보다 '느낌'을 먼저 말합니다.
이는 명확한 브랜드 철학에서 비롯됩니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라는 범주에 머무르지 않고, 소비자의 '일상 감정'과 맞닿는 상품 경험을 설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문장 중 하나는 “당신의 하루를 조금 더 괜찮게 만들어줄 무언가.” 소비자는 단순히 상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내 하루의 기분을 위로하고 응원해줄 ‘감정의 파편’을 구매하는 셈입니다.
텐바이텐은 대학로, 제주 지점 등 오프라인 매장도 인기가 많지만 홈페이지도 정말 특색 있어 온라인 사용자가 많습니다.
특히 ‘기획전’ 페이지는 감성을 자극하는 단어와 문장으로 임팩트있게 소개되곤 합니다.
이렇게 감정과 상황에 따라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은 브랜드가 말하는 언어가 얼마나 소비자 중심으로 조율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는 ‘취향을 판매하는’ 브랜드와 ‘기분을 이해하는’ 브랜드의 차이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텐바이텐의 마케팅 콘텐츠는 제품 중심이 아니라 테마 중심입니다.
'몽글몽글 감성 패키지' 같은 식의 광고 문구는 상품보다 먼저 분위기를 제안합니다.
그들은 메시지를 강요하지 않고, 감정의 여백을 남겨두는 언어를 선택합니다.
SNS 콘텐츠, 뉴스레터, 유튜브 영상 등에서도 브랜드 언어는 일관됩니다. 말투, 색감, 콘텐츠의 텍스트 구성이 모두 ‘소비자에게 말을 걸되 너무 다가서지 않는’ 감정적 거리감을 유지합니다.
“우리는 당신의 기분에 말을 겁니다.”
브랜드는 더 이상 ‘누구를 위한 기능인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분을 함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텐바이텐은 그 고민을 가장 먼저, 가장 자연스럽게 구현한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상품에 앞서 기분을 파는 브랜드 텐바이텐의 무드는 지금 시대의 젊은 세대 감성을 관통합니다.